싼토 아리랑 음반 내고 지역 투어 콘서트도
싼토 아리랑 음반 내고 지역 투어 콘서트도
  • 정호연 기자
  • 승인 2017.05.1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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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곳 마다 브라보! 맛있는 불고기 노래에 감탄
 

‘싼토 아리랑’ 음반을 낸 이탈리아의 싼토 오로(Santo Oro) 밀라노의 도니제티 아카데미 뮤지컬 학과장이 내한하여 지역을 돌며 콘서트를 열고 있다. 3회의 콘서트에서 그는 한국 곡을 프로그램의 50%나 넣을 만큼 우리 말 노래에 익숙해져 있다.

한국의 가락과 장단에 취한 그는 지난 14일 경기도 주최 수원굿모닝하우스에서 연주회를 가졌고 16일 까마하우스, 18일 비오비아트에서도 공연을 가진다. 이번 콘서트에는 재즈보컬 길한나. 소프라노 강은구, 허은영씨도 참여한다.

그가 부른 안현정 작곡의‘ 불고기 노래’를 들은 청중이 '수원갈비 노래'도 하나 만들어 달라고 요청할 정도로 이태리 칸쪼네와 우리가곡, 가요를 망라한 음악회에 청중들은 연신 '브리보'! 를 외치는, 분명 이전에는 없었던 모습을 보여줬다.

함께 내한한 클라라 김 교수는 "진도 아리랑, 밀양아리랑, 정선 아리랑에 이어 싼토 아리랑이 세계에 뜨는 날을 위해 열정적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밀라노 소재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 박물관내에서 도 밀라노 총 영사관 주최 ( 장재복 총영사 및 문화부 담당 장은경 영사 )로 “한국의 밤" 타이틀로 콘서트를 개최했다 . K-Classic in Italy 회장이기도 한 클라라 김은 경희대를 졸업하고 이태리에 유학 갔다 현지에서 거주한 교포 음악가로 한국과의 문화 교류를 위해 잦은 왕래를 하고 있다.

탁계석 K-클래식 회장은 “싼토 오로 학과장이 외국인으로서든 드물게 한국노래 음반을 낸 것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어느새 클래식 수입국가에서 수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