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예술음악극 '혼', 6월 CKL스테이지 공연
다원예술음악극 '혼', 6월 CKL스테이지 공연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05.2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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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체이탈' 통해 순수한 인간관계 되찾으려는 모습 담아 "조금이나마 위로하는 시간 만들어 보자"
 

다원예술음악극 <혼>이 오는 6월 1일부터 4일까지 청계천 CKL스테이지 무대에 오른다.

이 공연은 한국콘텐츠진흥원 기획대관 공연으로, 국제 문화예술교류 단체로서 다원예술 퍼포먼스, 창작음악극 제작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마제스틱 씨어터 랩의 작품이다.

디지털 문명과 기계화로 인해 서로간의 소통을 메신저, SNS를 통해서 주고받게 된 시대를 살아가는 '헌터'라는 인물이 ‘유체이탈’을 통해 예전의 인간관계, 순수한 관계성을 되찾고자 하는 이야기가 <혼>의 주내용이다.
  
윤수향 연출은 "'우리의 소통은 과연 올바르게 진화하고 있는 것인가?'라는 생각을 시작으로 이 작품을 통해 4차 혁명이 새로운 트렌드처럼 떠오르고 있지만 그 속에서 발생하는, 인간이기에 겪는 감정 상처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해주고 품어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보고자 한다"고 전했다.

<혼>은 관객들이 공연장에 입장한 후 공연 전 무대를 자유롭게 탐색해 보는 시간을 거쳐 공연의 메인 퍼포먼스를 선보인 후 관객들과 배우, 스태프들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관객들은 설치미술 갤러리에 온 듯한 분위기 속에서 누웠다가 앉는 등 이동 가능한 객석형태를 경험할 수 있다.
 
티켓은 플레이티켓(www.playticket.co.kr)에서 예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