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라성악 콩쿠르, 린츠국제오페라콩쿠르 한국 예선 겸해
라벨라성악 콩쿠르, 린츠국제오페라콩쿠르 한국 예선 겸해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7.05.3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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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나 학벌없이도 세계적인 성악가 꿈 이룰 기회 제공

‘제9회 라벨라 성악 콩쿠르’가 올해부터 세계적인 국제콩쿠르인 “린츠 국제 오페라 콩쿠르” 한국 예선을 겸해서 치러져 눈길을 끈다.

사단법인 라벨라오페라단(단장 이강호)이 오는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제9회 라벨라 성악 콩쿠르’를 개최한다.

올해로 9년째 열리는 ‘라벨라 성악 콩쿠르’는 철저히 학연, 지연을 배제한 채 신인 성악가 발굴과 육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 콩쿠르인 Linz Internationl Opera Concours(린츠 국제 오페라 콩쿠르)의 한국 예선을 겸하며 라벨라 성악 콩쿠르 입상자는 린츠 국제 오페라 콩쿠르의 Semi Final로 직행할 수 있는 특권을 얻는다.

▲라벨라성악콩쿠르 및 린츠오페라콩쿠르 한국예선 모집 요강

콩쿠르는 영아티스트 부문(1997년생까지), 아티스트 부문(여자:1986년생까지, 남자:1984년생까지)으로 나뉘며 예선은 6월 12일,13일 서초동 쇼팽홀에서 비공개로 열린다. 본선은 영산아트홀에서 음악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라벨라 성악 콩쿠르’의 상금은 총 1500만원, 모든 입상자에게는 상장 및 상금이 수여되며 ‘라벨라 오페라단’의 2018년 시즌 공연에 출연할 기회와 전액 무료로 운영되는 ‘라벨라 오페라 스튜디오’의 입학 자격이 주어진다. 또한 입상자를 제외한 성적 우수자를 10명내외로 선정하여 린츠국제 오페라 콩쿠르 참가 항공비 50만원이 지원된다.

이강호 라벨라오페라단장은 “이번 콩쿠르는 실력 있는 젊은 성악가들이 학벌에 상관없이 실력만 있으면 세계의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한 것으로 학위나 학벌을 하나의 스펙으로 생각하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깰 수 있는 틀을 만들고자 했다” 고 밝혔다. 아울러 “유럽이나 미국에서 오페라극장의 무대는 학벌과 무관하게 데뷔하고 무대에서 성장하는 것이 보편적인데 우리나라는 학위나 프로필이 실력과 버금가는 무대에 서는 자격처럼 생각되어지고 있는현실이 안타깝다” 고 덧붙였다.

참가신청은 6월9일(금) 오후6시까지. 라벨라오페라단 홈페이지서 양식 내려 받아 작성해 전자우편(tenkhl@naver.com)으로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