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브뤼셀 클라라페스티벌에 초대
서울시향, 브뤼셀 클라라페스티벌에 초대
  • 박솔빈 인턴기자
  • 승인 2009.09.0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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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의 본고장 유럽 입성, 보자르예술센터에서 공연

서울시향이 지난달 31일 클라라 페스티벌 무대에 섰다.

한국 교향악단으로서는 최초로 유럽의 음악축제에 공식 초청된 것으로 ‘유럽의 수도’인 브뤼셀의 최고 공연장 보자르예술센터에서 공연했으며 로열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스웨덴라디오 교향악단 등도 초대돼 서울시향은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다.

클라라 페스티벌은 브뤼셀에서 열리는 음악 페스티벌로 세계적인 음악가와 예술단체가 참가하는 행사다. 클라라 페스티벌은 벨기에 플랑드르 축제의 일환으로 시작됐으며 클래식 음악 외에도 재즈, 전자음악 등도 선보이지만 클래식 음악이 중심이 된다.

이번 유럽 데뷔무대에서 정명훈 예술감독의 지휘로 진은숙의 ‘엉망진창 티 파티’, 드뷔시의 ‘바다’, 라베의 ‘라 발스’를 연주하고,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협연으로 버르토크의 ‘피아노협주곡 3번’까지 총 네곡을 연주했다.

서울시향은 클래식 본고장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려 개성이 뚜렷한 작품 4곡을 엄선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클라라 페스티벌 측은 "관객을 흥분시키는 서울시향은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 중 하나다"라고 소개해 서울시향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9월 1일 클라라 음악페스티벌 프로그램의 하나로 브뤼셀 플라기공연장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박솔빈 인턴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