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 고전극장', 6월 '앙코르 산울림 고전극장'으로 돌아온다
'산울림 고전극장', 6월 '앙코르 산울림 고전극장'으로 돌아온다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06.0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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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카베' 재공연과 '이솝우화' 야외 무료공연, 김성헌 교수 인문학 강의도

올해 초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산울림 고전극장'이 6월 '앙코르 산울림 고전극장 2017'로 돌아온다.

'산울림 고전극장'은 '소설, 연극으로 읽다'는 타이틀로 2013년부터 매년 초, 대학로에서 주목받는 신진단체들과 함께 만드는 산울림의 레퍼토리 기획프로그램으로 올해는 '그리스 고전, 연극으로 읽다'로 그리스 고전을 새롭게 해석한 연극들이 선보였다.

▲ 야외공연으로 다시 선보이는 <이솝우화> (사진제공=소극장 산울림)

이번 2017 산울림 앙코르 고전극장은 전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한 창작집단 LAS의 <헤카베>가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소극장 산울림에서 공연되고 공상집단뚱딴지의 <이솝우화>가 6월 24~25일, 7월 1~2일에 경의선 책거리 야외무대에서 공연된다. 특히 <이솝우화>는 경의선 책거리와 협력해 주말에 무료 야외공연으로 펼쳐진다.

<헤카베>는 에우리피데스의 원작을 이기쁨이 연출 각색한 연극으로 10년간의 트로이 전쟁에서 승리한 그리스 연합군의 귀향길을 막아버린 '사건 17-0315'를 놓고 자신의 무고함을 주장하는 피고인 헤카베와 피해자 폴뤼메스트로, 연합군 총사령관 아가멤논의 법정 재판을 다룬다.

<이솝우화>는 아이소포스의 원작을 황이선이 각색 연출한 작품으로 총 13개의 우화를 엮어 봄, 여름, 가을, 겨울로 구성해 계절의 순환, 귀환 등의 이야기를 배우들의 연기와 전통악기와 서양악기의 조합으로 구현한 작품이다.

한편 6월 29일과 30일에는 김성헌 단국대학교 영미인문학과 교수가 소극장 산울림에서 '그리스 비극'을 주제로 인문학 강의를 한다. 인문학 강의는 전석 무료이며 선착순 예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