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바닥소리극 페스티벌 '바닥소리 창창하다!'
제2회 바닥소리극 페스티벌 '바닥소리 창창하다!'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06.0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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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공장 바닥소리 창작 판소리 3편 공연, 16일부터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제2회 바닥소리극 페스티벌 <바닥소리 창창하다!>가 오는 16일부터 7월 2일까지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바닥소리극 페스티벌은 '판소리공장 바닥소리'가 민간예술단체 최초로 국악극 페스티벌에 뜻을 두고 2015년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한 것으로 이를 이어 올해도 '1인 오페라'라고 불리는 판소리의 특징을 살려 1인 판소리극으로 이루어진 제2회 페스티벌을 열게 됐다.

페스티벌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간첩조작사건 피해자로 억울하게 감옥에 갇히는 수의사 이성희 박사의 이야기 <광주교도소의 슈바이처, 닥터2478>, 신비하고 이상한 나라로 여행을 떠나는 앨리스의 이야기 <이상한 나라의 이야기, 앨리스뎐>,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철가방을 들고 광주를 종횡무진하던 '짜장면 배달의 신' 최배달이 전하는 생생한 광주 항쟁의 이야기 <방탄철가방, 배달의 신이 된 사나이>다.

세 작품은 모두 1인 판소리극으로 이루어지며, 판소리공장 바닥소리의 판소리꾼이 기획부터 연출, 극작, 배우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만들었다. 시대의 이야기를 담아낸 창작 판소리극을 통해 창작 판소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판소리마당 바닥소리는 이번 공연에 이어 오는 11월에 레퍼토리 판소리 뮤지컬 <닭들의 꿈, 날다>를 공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