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문화인 83% "도종환 문체부 장관 내정자에 기대감"
예술문화인 83% "도종환 문체부 장관 내정자에 기대감"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7.06.0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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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총 설문조사 "블랙리스트 없는 문화행정 기대, 예술문화 자립형 일자리 창출 우선 추진"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도종환 내정자에 대해 예술문화인 80% 이상이 기대감을 표시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예총)가 지난 1일 발표한 '신임 문화부 장관에게 바라는 예술문화계 현안' 조사에서 응답자 중 83%가 도 내정자에게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조사 대상은 회원협회(10개)와 전국 150여개 연합회 및 지회 등 100만 예술문화 가족이다.

▲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

응답자들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이유로 '예술문화 융성과 발전의 적임자이며 블랙리스트 없는 공정한 문화행정을 펼칠 것'을 들었다. 이외 9%가 '잘 모르겠다', 8%가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신임 문화부 장관의 우선 추진과제는 응답자의 71%가 '예술문화 자립형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예총은 "전체 예술인의 36.1%가 지난 1년 동안 수입이 없고 수입이 있는 예술인도 연평균 1255만원으로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예술문화계 현실을 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초·전문·예술인과 단체를 아우르는‘통합 법정 예술문화단체’출범과 예술인의 창작품을 무료로 거래할 수 있는 ‘예술작품거래 전용공공쇼핑몰’ 등의 추진도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