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해를 동해로 바꾼 김장훈의 노력
일본해를 동해로 바꾼 김장훈의 노력
  • 최정길 기자
  • 승인 2009.09.0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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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력지 월스트리저널 관행 깨고 동해 표기


 미국 유력지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동해(East sea)'라는 표기를 사용했다고 가수 김장훈이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전했다.

 김장훈은 WSJ가 ‘한국의 어선이 동해 혹은 일본해에서(East sea or sea of Japan) 북한 영해 쪽으로 방향을 잃고 넘어갔다’는 내용의 기사에서 일본해만 단독으로 쓰는 관행을 깨고, 그간 처음으로 동해라고 표기했다며 기뻐했다.

 그동안 김장훈은 WSJ를 비롯해 뉴욕타임즈, 워싱턴포스트 등이 한반도 관련 기사를 쓸 때, 일본해만 단독으로 표기하는 것을 바로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최근에는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씨와 함께 일본해를 동해로 표기하는 것이 옳다는 전면광고를 게재하며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은바 있다.

 김장훈은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는 지난 2000년동안 세계 여러 나라에서 동해로 불리워왔고, 동해에 있는 독도 역시 대한민국의 영토로 인정받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다케시마나 일본해는 역사를 왜곡하려는 일부 일본인들의 머릿속에 상상의 바다이고 섬일 뿐이다”라며 앞으로 동해와 독도에 관련된 오류들이 정정될 때까지 진정으로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장훈은 “동해와 독도 관련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을 많은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전국민프로젝트로 구상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행사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서울문화투데이 최정길 인턴기자(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