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태 정림건축문화재단 상임이사, 2018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예술감독
박성태 정림건축문화재단 상임이사, 2018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예술감독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7.06.09 2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제건축전 예술감독에 선정, '스테이트 아방가르드' 주제로 도시 건축 성장사 보일 예정
▲ 박성태 신임 예술감독 (사진제공=한국문화예술위원회)

박성태(53) 정림건축문화재단 상임이사가 2018년 베니스비엔날레 제16회 국제건축전의 한국관 예술감독으로 선정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지난 8일 박 상임이사가 예술감독 공모와 서류심사, 심의를 거쳐 한국관 전시를 총괄할 예술감독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박성태 예술감독은 홍익대학교 예술학과를 졸업하고, 런던대학교(LCC)에서 출판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큐레이팅 그리고 출판·편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해왔다. 중앙일보, 월간미술 기자, 공간 편집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건축신문’ 편집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전시로는 <뉴 셀터스: 난민을 위한 건축적 제안들, 아르코미술관, 2016>, <파빌리온 씨: 움직이는 구조체, 아르코미술관, 2015>, <협력적 주거 공동체 Co-Living Scenarios, 서울시립미술관, 2014> 등이 있다.

박 예술감독은 '스테이트 아방가르드(State Avant-garde)'를 주제로 짧은 기간동안 사회·경제의 변화가 집중 전개됐던 한국의 근대사 속에 발전한 도시건축의 성장사를 보여줄 예정이다.

국가주도형 아방가르드라는 모순된 프로젝트를 가능하게 했던 한국의 특수한 도시건축 계획의 유전자를 통해, 건축가와 공공의 국가권력이 만나 형성된 도시건축 프로젝트의 빛과 어둠을 동시에 비출 예정이다.
 
한편 2018년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은 ‘Freespace’를 주제로 2018년 5월 26일부터 11월 25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시 자르디니 공원 및 아르세날레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