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한국무용의 멋에 빠진 시민들 "돈 주고도 못본다"는 어르신의 반가움
12일 오후 열린 '한국무용의 날 선포식'은 '한국무용의 날'을 알리는 행사임과 동시에 한국무용의 다채로운 멋을 느낄 수 있는 전통의 향연이었다.
인사동 마당에서 펼쳐진 화려한 한국무용에 지나가던 이들의 발걸음이 멈춰졌고 저마다 휴대폰 카메라로 무용수들의 모습을 찍기에 바빴다.
인사동을 찾은 외국인들, 탑골공원 근처에서 시간을 보내던 어르신들은 물론이고 젊은 학생들, 엄마의 손을 잡고 온 어린이들까지 한국무용의 멋진 모습을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
휴대폰 카메라로 연신 사진을 찍으시는, 탑골공원 근처에서 약주를 약간 드신듯한 한 어르신의 말이 들렸다. "이거 돈 주고도 못보는 공연이야". 오랜만에 들려오는 우리 음악과 춤에 반가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어르신의 표정이 이 행사의 의미를 설명하는 듯하다.
그 다채로왔던 우리 춤의 매력을 사진으로 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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