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개그프로그램 ‘개그콘서트’ 10주년
장수 개그프로그램 ‘개그콘서트’ 10주년
  • 최정길 기자
  • 승인 2009.09.0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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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일 10주년을 기념 방송 전후로 프로그램 개편 추진

 KBS 2TV 간판개그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가 9월 10일 10주년을 맞이한다.

 개그콘서트는 10년동안 수많은 인기 예능인과 유행어를 배출해내며, 국내 개그프로그램 중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개콘‘의 김석현 PD는 2000년 조연출로 시작하여 2004년 연출을 맡으며 개그콘서트의 고공행진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김PD는 “내가 맡고 있을 때 ‘개콘’이 10주년을 맞이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고, 자부심도 느낀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때는 SBS의 ‘웃찾사’, MBC의 ‘개그야’ 등이 ‘개콘’을 추월하기도 했지만, 꾸준한 준비와 스탭과 연기자들의 노력으로 10년동안 인기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같이 프로그램을 위해 노력한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최근 절도, 도박 연루 등 불미스러운 일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비결에 대해서는 “교통사고와 같은 사고는 언제라도 일어날 수 있으니,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여 준비한다”고 말했다.

  김PD는 “수명이 다했다고 판단되는 것은 재미없어졌다고 느끼기 전에 바꿔야 한다”며 개그콘서는 10주년 기념 녹화를 전후해 일부 코너에 변화를 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개콘’의 10주년 기념 방송은 지난 10년동안의 인기코너들은 모아 게스트들과 함께 축하의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서울문화투데이 최정길 인턴기자(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