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뮤지컬 <벤허>에 유준상, 박은태, 카이, 아이비, 남경읍 등이 캐스팅됐다.
뮤지컬 <벤허>는 루 월러스가 1880년 발표한 베스트셀러이자 1959년 아카데미 11개 부문을 수상한 영화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작품으로 이번에 국내 뮤지컬 사상 초유의 흥행을 기록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왕용범 연출가와 제작진이 다시 만나 대극장 창작 뮤지컬로 새롭게 선을 보이게 된다.
대극장 창작 뮤지컬 최초로 일본에 라이선스 수출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을 이끈 왕용범이 극본과 연출을 맡았고 국내 최정상 뮤지컬 작곡가이자 음악 감독으로 손꼽히는 이성준이 작품의 스케일을 담아내는 다채로운 선율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은 영화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각인되어 있는 전차 경주 장면, 해상 전투 등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해 무대 위에 올릴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귀족 가문의 자제에서 하루아침에 노예로 전락하는 주인공 '유다 벤허' 역에는 유준상, 박은태, 카이가 캐스팅됐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그날들>, <삼총사> 등으로 선굵은 연기를 보여준 유준상과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도리안 그레이>, <모차르트!> 등에서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연기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박은태, 그리고 <몬테크리스토>, <잭 더 리퍼>, <삼총사> 등에서 품격있는 보이스와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인 카이가 각각 다른 매력의 '벤허'를 선보이게 된다.
어린 시절 친구인 벤허를 배신하는 메셀라 역에는 배우 박민성, 민우혁, 최우혁이 캐스팅됐다. 박민성은 그동안 '박성환'이라는 이름으로 <잭 더 리퍼> 등과 일본에서 공연된 뮤지컬 <미스사이공>을 통해 가창력과 실력을 인정받은 배우로 이번 공연부터 새로운 이름인 박민성으로 관객을 만나게 된다.
또한 <아이다>, <위키드>, <레미제라블> 등에서 매력적인 외모와 연기를 선보인 민우혁과 <프랑켄슈타인>, <밑바닥에서> 등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손보인 최우혁이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 앞에 설 예정이다.
벤허의 연인이며 현명함을 지닌 '에스더' 역은 아이비와 안시하가 캐스팅됐다. <아이다>, <시카고>, <위키드> 등에서 팜므파탈의 모습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알린 아이비는 이번에는 전혀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과 만나며 <프랑켄슈타인>, <황태자 루돌프> 등에서 가창력과 연기력을 인정받은 안시하도 자신의 장점을 더욱 뽐낼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한국 뮤지컬 0세대'로 불리는 남경읍과 <프랑켄슈타인>, <팬텀> 등에 출연한 이희정이 노예로 끌려가는 벤허가 흥선하게 된 함선의 사령관이자 후에 그를 양자로 삼는 '퀸터스 아리우스' 역을 맡으며 벤허의 어머니 '미리암'은 <프랑켄슈타인>, <삼총사>의 서지영이 맡는다.
벤허 가문의 옛 집사이자 부호인 '시모니테스' 역은 <살짜기 옵서예>, <꽃보다 남자> 등에 출연한 배우 김성기, 퀸터스의 오랜 친구인 로마총독 '빌라도'는 <원스>, <유린타운> 등에 출연한 이정수, 시모니테스의 부하이자 이스라엘의 자유를 위해 싸우는 청년 '티토' 역은 <꽃보다 남자>, <올슉업>의 선한국, 그리고 벤허의 여동생 '티르자' 역은 신예 곽나윤이 캐스팅됐다.
<벤허>는 오는 8월 25일 막을 올리며 오는 29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첫 티켓 오픈이 이루어진다. 충무아트센터 회원은 하루 앞선 28일, 충무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선예매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