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꾼 신정혜 첫번째 완창 판소리 '보성소리 심청가'
소리꾼 신정혜 첫번째 완창 판소리 '보성소리 심청가'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06.2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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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성창순 명창이 물려준 심청가 대중 앞에 선보여, 다음달 9일 돈화문국악당

소리꾼 신정혜의 첫번째 완창 판소리 <보성소리 심청가>가 오는 7월 9일 오후 3시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소리꾼 신정혜가 스승인 故 성창순 명창(1934~2017)이 물려준 심청가를 대중 앞에 완창으로 풀어내는 첫 무대다.

▲ 소리꾼 신정혜 (사진제공=플레이티켓)

이 공연은 원래 성창순 명창의 생존 당시 계획된 공연으로 스승과 제자가 함께하는 공연이자 스승뿐 아니라 관객들의 평가를 받기 위해 성창순 명창의 댁과 가까운 공연장은 돈화문국악당으로 장소를 잡았지만 올초 성 명창이 별세하면서 추모의 무대가 됐다.

신정혜 소리꾼은 국립극장 차세대명창 공연, 창작판소리극 <닭들의 꿈>, <해와달> 등에 출연했고 <이스터녹스>, <남여울> 등에 객원으로 참여한 바 있으며 국가무형문화제 제5호 판소리 적벽가와 심청가 이수자이기도 하다.

또한 소리꾼이지만 故 백인영 선생에게 가야금 산조와 시나위 가락, 수성가락을 익혔으며 그의 제자들로 이루어진 예랑실내악단에서 가야금 연주와 소리공연을 함께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4시간여에 걸쳐 <심청가>를 완창한다. 스승을 기리는 무대이자 가르침이 빚어낸 야무진 소리가 심청가의 새로운 매력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문의는 (사)한국판소리보존회 서울중구지부(070-7705-2121)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