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홍천 마리소리 여름 축전, 8월 5~6일 홍천국악기박물관
2017 홍천 마리소리 여름 축전, 8월 5~6일 홍천국악기박물관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7.07.0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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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잠비나이, 연희집단 The 광대 등 다양한 예술가들 참여 "합심해서 성공적인 축전 되길"
 

2017 홍천 마리소리 여름 축전이 오는 8월 5~6일 양일간 홍천군 서석면 마리소리골 악기박물관에서 열린다.

홍천 마리소리 여름 축전은 전통 음악을 바탕으로 다양한 예술가들을 초청해 전통 예술의 우수성과 전통 음악의 다양성을 알리는 동시에 관객과 직접 호흡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전통 예술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문화 축제의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된 축제다.

올해는 전통 악기를 중심으로 한국 전통음악과 프리 재즈, 하드코어 펑크, 메탈 등을 뒤섞은 새로운 음악을 창조하며 전 세계 각지에서 인정받고 있는 밴드 '잠비나이'와 2013 KBS 국악대상 연주단체 부문 대상, 창작연희 페스티벌 대상 수상으로 전통 연희를 다양한 작품으로 선보이는 연희집단 The 광대, 2016 울산월드뮤직페스티벌 쇼케이스, 월드뮤직 상하이 공연에 초청되고 2017 서울시 국악활성화 우수국악작품으로 육성 선정된 한국음악앙상블 'HONA',  2006년 대영박물관 및 미국의회박물관에 앨범의 영구 소장 기념 공연을 선보인 권재은 명창의 공연이 선보인다.

또 국악을 잘 모르는 대중들에게 좀 더 쉽게 다가가고, 전공자들에게 나름의 새로움을 선사하고자 꾸준하게 국악의 일렉트로 작업을 해온 윤서경과 클래식을 전공하고 JAZZ와 POP 등 국악의 장르를 넘나드는 4인조 뉴월드앙상블 'SD.KIM & LEE' 등이 참여해 특색있는 공연을 선보인다. 

축전의 사회는 국악방송 '바투의 상사디야'를 진행중인 소리꾼 이상화, 김봉영이 맡았으며, 전국 음악 동호인(전통 음악과 서양 음악 등)을 대상으로 제4회 전국 동호인 우리 멋 겨루기 대회를 비롯해 축제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사물놀이, 구릿대 단소, 피리골 나무 호각 만들기, 민요 배우기 등의 체험프로그램과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지역 특산물 시식 및 가판대 설치로 강원도의 다양한 특산물도 즐길 수 있다. 

또한, 주요 행사가 끝난 뒤에는 축전의 총감독인 이병욱과 지역 문화 예술 동아리가 함께 하는 '여기 우리 한마당'이 열린다. 

이병욱 총감독은 “다양한 문화를 공유해 대화합과 융화로 우리 모두 행복할 수 있기를 열망하며 축제를 준비했다"면서 "출연진을 비롯한 지역민, 관계자 모두 합심해 성공적인 축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고 밝혔다.

주최 측은 이동의 편의를 위해 주행사가 이뤄지는 8월 5일, 홍천군에서 행사장까지 매시간 셔틀버스가 운행되는 등 관람객 편의를 제공한다. 

마리소리골 악기박물관은 2007년 11월 홍천군 서석면 검산리에 개관한 국내 최초의 국악기 박물관으로 (사)마리소리음악연구원과 연계해 매년 3~4회에 걸쳐 강원 지역민과 홍천군민들을 위하여 공연을 기획하고 운영 하면서 문화향유에 기여해 왔다. 

악기박물관은 한국전통음악의 우수성을 알리고, 계승발전의 산실역할을 하기 위해 설립했으며 악기 전시뿐 아니라 가족단위로 단체 체험프로그램, 문화교실(풍물, 무용 등)도 운영하고, 박물관내 공연장에서는 전통 국악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공연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