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모 첫 시집 '사랑 소리' "여인의 길고 긴 여정 시로 승화"
하정모 첫 시집 '사랑 소리' "여인의 길고 긴 여정 시로 승화"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07.0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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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간 무료함 달래준 책과의 인연이 글쓰게 해, 시는 자유다"
 

하정모 시인의 첫 시집 <사랑 소리>가 도서출판 그림과책에서 출간됐다.

<사랑 소리>는 시집 표지에 제목이 없고 옆면에 제목이 있다. 이는 독자가 읽고 책꽂이에 넣을 때 쉽게 다시 시집을 꺼내보도록 하자는 시인의 의도가 담겨 있다.

한국현대시인협회 회원인 하정모 시인은 현재 2017년 북한강문학제 추진위원으로 한국문학계에서 부지런히 활동을 하고 있는 여성 문인이다. 

시인은 서두에서 "16년 동안 딸 셋과 함께 웃고 울며 여느 집과 똑같이 살고 있을 무렵 저의 무료함을 달래줄 책과의 인연이 저를 글을 쓰도록 유인한 결과 이렇게 시집을 한 권 엮게 됐다"면서 "시는 자유다. 누구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 나만의 세계가 있고 창작의 기쁨이 있다. 어떤 만남도 어떠한 여행도 비교할 수 없는 사치와 희열이 있다. 시는 나의 애인이며 내가 밟을 수 있는 길이다”라고 느낌을 밝혔다.

시집 표지 그림은 맹선우 화가의 그림이며 손근호 시인의 해설이 담겼다.

손 시인은 "한 여인의 길고 긴 여정을 시로 승화시킨 시집"이라면서 "하정모 시인의 시는 여인이 인생에서 느끼는 인생의 씀과 그리고 그 쓴맛을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고 이 시집은 하정모 시인의 그녀만큼 시에서 생언어를 쓰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