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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신과 함께_저승편' 22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한국 전통 저승관 소재로 망자들이 사후 세계에서 겪는 일 그려, 개연성 강화
2017년 07월 05일 (수) 19:13:30 임동현 기자 press@sctoday.co.kr

2017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신과 함께_저승편>이 22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주호민의 웹툰으로 잘 알려진 <신과 함께_저승편>은 지난 2015년 초연 성공 이후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공연으로 한국의 전통 저승관을 소재로 이승과 저승을 오가면서 망자들이 사후 세계에서 겪게 되는 일을 보여준다.

   
▲ 창작가무극 <신과 함께_저승편> (사진제공=서울예술단)

간경화로 세상을 떠난 소시민 김자홍(김도빈, 정원영 분)은 저승에서 49일동안 재판을 받으면서 7개의 지옥 관문을 통과해야한다. 그가 지옥의 국선변호사 진기한(김다현, 박영수 분)과 지옥 관문을 통과하는 과정과 저승차사 강림(송용진, 김우형 분)이 억울하게 죽은 원귀를 찾아 나서는 두 개의 이야기로 극이 구성됐다.

특히 이번 공연은 '착하게 살면 죽어서도 복을 받는다'는 핵심 메시지를 더욱 선명하게 보여주기위해 기존 스토리텔링에 지장보살(김백현 분)과 염라대왕(금승훈 분)의 대결 구도를 강화해 '구원과 단죄'라는 테마를 강조하고 그들의 뜻을 망자들의 변호사 진기한과 저승삼차사의 리더 강림이 대신해, 기존 공연에서 진기한과 강림이 두 줄기로 풀어가던 이야기를 하나의 테마로 연결한다.

또한 초연에 생략됐던 조승의 일곱 관문 중 여섯번째 관문이자 변성대왕이 있는 '독사 지옥' 이야기가 추가됐다. 범죄인과 특정한 관계에 있는 사람에게 연대책임을 지게 하는 '연좌제'에 대한 이야기이며 주호민 작가가 원작에서 중요한 테마로 다루고 있는 장면이기에 개연성을 강화해 장면을 추가했다.

이와 더불어 드라마 <시그널>, <미생>의 박성일 작곡가가 체코 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와의 음악작업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윤회'를 상징하는 지름 17미터의 거대한 바퀴 모양 무대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바퀴는 신문지로 도배가 되어 있는데 이는 이승의 죄와 업을 상징한다고 한다.

   
▲ 창작가무극 <신과 함께_저승편> (사진제공=서울예술단)

저승으로 향하는 지하철, 이승의 도시와 비슷한 저승의 모습 등이 신비감과 재미를 주고 7개의 지옥 관문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진실로 착한 일을 해왔는지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시간을 공연을 통해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신과 함께_저승편>은 웹툰 속 캐릭터들과 '싱크로율 100%'를 보여준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화제가 됐는데 이번에도 초연 출연자와 새로운 출연자가 함께 해 에너지 넘치는 연기를 보여준다.

김다현, 박영수, 송용진, 김도빈, 최정수, 김건혜 등 초연에서 명연기를 보여준 배우들에 김우형, 정원영, 이혜수, 김용한, 임재혁 등 새로운 배우들이 합세해 한층 더 멋진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성재준 연출가는 "원작자가 만든 세계관을 흐트러뜨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했고 그 안에 제가 보는 또다른 시선들,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모습을 보이는 데 노력했다"면서 "초연이 잘 만들어졌기에 무리하게 바꾸기보다 보완하면서 새로운 것을 만들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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