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뮤지컬로 돌아온다
안중근 의사, 뮤지컬로 돌아온다
  • 박솔빈 인턴기자
  • 승인 2009.09.0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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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고증과 막대한 제작비 들인 대작 뮤지컬 ‘영웅’

지난 31일 뮤지컬 명성황후를 제작한 (주)에이콤인터내셔날이 뮤지컬 ‘영웅’의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뮤지컬 ‘영웅’은 도마 안중근(1879~1910) 의사가 1909년 당시 조선통감 이토 히로부미를 하얼빈 역에서 살해하기까지의 과정을 사실적으로 그렸다.

제작발표회는 ‘영웅’의 제작진과 배우들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웅’의 뮤직비디오와 포스터 이미지, 주요배우들의 캐릭터 의상 퍼레이드, 뮤지컬 넘버 3곡 발표 등의 순서로 행사가 이뤄졌다.

‘영웅’을 제작·연출한 윤호진 감독은 "안중근 의사의 의거 100주년을 기리는 의미로, 그분의 훌륭한 업적과 사상, 애국정신, 인간답게 사는 모습 등을 담고 싶었다", "작곡가를 두 번이나 바꾸고 대본을 40여 차례나 수정했으며 중국과 러시아를 두 차례 현장답사하는 등 고증에도 힘썼다"며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안중근 역에는 뮤지컬 배우 류정한과 정성화가 더블 캐스팅됐다.

인터뷰에서 류정한은 "100년 전의 그분이 내게 빙의되길 바란다", 정성화는 "훌륭한 인물을 연기하게 돼 가문의 영광"이라고 말했다.

뮤지컬 ‘영웅’은 LG아트센터에서 10월 26일부터 12월 31일까지 공연한다.

박솔빈 인턴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