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찍은 서울의 재개발 지역, 제4회 도시사진전
시민들이 찍은 서울의 재개발 지역, 제4회 도시사진전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7.07.1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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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워크숍' 50명의 시민작가가 담아낸 ‘사라질 서울의 마지막 풍경’

시민들이 직접 서울의 재개발 예정지역을 탐사해 촬영한 사진들을 전시하는 ‘제4회 도시사진전’이 오는 26일까지 서울시 시민청 활짝라운지와 시민플라자에서 열린다.

시민청은 ‘시민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기치 아래 유명사진 작가 멘토와 멘토링을 진행하고, 시민들이 직접 서울과 관련된 사진을 찍고, 작품을 전시하는 문화 소통 프로그램 ‘사랑방워크숍’을 운영하고 있다.

▲ 황경숙 <상념에 잠긴 노부> (사진제공=서울시)

올해 열리는 제4회 사랑방워크숍 ‘도시사진전’은 50명의 시민작가가 ‘사라질 서울의 마지막 풍경’을 주제로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재개발 예정 지역을 탐사 촬영하며 얻은 결과 발표 전시다.

4명의 포토그래퍼(곽윤섭, 임종진, 성남훈, 홍진훤)가 멘토로 참여한 가운데 50명의 시민작가들은 4차례에 걸쳐 시민청에서 사진 촬영에 대한 이론 교육을 듣고, 멘토와 함께 중계동 백사마을, 성북동 북정마을 등 서울의 재개발 예정지역에서 사진을 촬영했다. 그리고 이들이 촬영한 100여점의 사진이 이번에 시민들에게 선을 보인다.

▲ 남석기 <꿈길> (사진제공=서울시)

사진전은 시민청을 방문한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시민청 홈페이지(www.seoulcitizenshall.kr)를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