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 21~22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제14회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 21~22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07.1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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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맹활약중인 무용수와 국내 초청 무용수, 영스타 무용수가 선보이는 화려한 무대
 

'제14회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이 오는 21일과 22일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다.

지난 2001년 7월 LG아트센터에서 처음 시작된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은 외국의 직업무용단에서 주역 무용수 혹은 솔리스트로 활약 중인 스타급 한국인 무용수들이 한국 무대에서 펼치는 명품 갈라공연으로 2년에 한번씩 열렸던 공연이 2007년부터는 매년 개최되어 실력파 무용수들과 질 높은 작품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동안 강수진, 하은지, 한서혜, 권세현, 최영규 등 80명이 넘는 해외 한국 무용수들이 소개가 됐다. 마린스키발레단 김기민, 아메리칸발레씨어터 서희, 파리오페라발레단 박세은 등은 이 무대에서 해외진출이 유력한 영스타로 소개된 후 해외 유명 발레단으로 진출해 활동하고 있다.

올해 초청된 해외 무용수는 강효정(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 김세연(스페인 국립무용단), 이지영(프랑스 마르세이유 발레단), 정한솔(미국 조프리발레단), 진세현(미국 Columbia Classical Ballet)이다.  

이 중 이지영, 정한솔, 진세현은 처음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을 통해 국내 무대에 서며, 메이저 컴퍼니의 수석 무용수로 올라선 강효정과 김세연은 올해부터 시작되는 '다시 보고싶은 해외스타' 시리즈의 일환으로 초청됐다.

이들 무용수들은 파트너 무용수들과 함께 롤랑 쁘띠 등 세계적인 안무가와 이번에 특별히 새롭게 안무받은 작품을 세계 초연한다.

7년만에 초청공연 무대에 오르는 강효정은 유럽 무용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안무가 더글라스 리의 <Acardia> 등 슈투트가르트발레단에서 공연되어 호평받은 작품을 국내무데에 선보이며 입단 후 7년 만에 고국 무대를 찾는 프랑스 마르세이유발레단의 이지영 역시 유럽 유명 안무가가 연출한 두 작품을 국내 초연한다.

정한솔은 조희원과 짝을 이루어 화려한 기교의 클래식 발레와 컨템포러리 발레 작품을 함께 선보이고, 진세현은 워싱턴발레단원과 함께 고난도의 기교가 요구되는 두 작품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에는 국립발레단 황금 콤비로 명성을 날린 김용걸과 김지영이 국내 초청 무용수로 선정되어 컨템포러리 발레 작품으로 다시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게 된다.

초청 안무가로는 김재덕 모던테이블 대표가 선정돼 정한솔과 함께 헬싱키국제발레콩쿠르 안무상 수상작인 그의 작품 <Aria>를 선보이고, 지난해부터 새로 시작된 우수 작품 초청 시리즈에는 김건종 안무의 <In a row>가 30여명의 코리아유스발레스타즈 무용수들에 의해 공연된다.

이밖에 서울예술고등학교 조은수와 선화예술중학교 박한나가 해외무대 진출이 유럭한 영스타 무용수로 선정됐고, 전 파리오페라발레단 단원이었던 김용걸 교수가 지난해에 이어 예술감독을 맡았다.

한편 부대행사로 해외 초청 무용수들이 예술중고등학교를 방문해 펼치는 '해외 무용스타와 함께하는 School Visit 발레 클래스'와 '해외 무용수들을 통한 국제교류 방안'에 대한 간담회도 마련되어 있다.

티켓 예약은 아르코예술극장(02-3668-0007)으로 하면 되며 공연 문의는 공연 사무국(02-3674-2210)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