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제늑대 ‘스널프’ 돌연사
복제늑대 ‘스널프’ 돌연사
  • 박솔빈 인턴기자
  • 승인 2009.09.0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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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감염 의심, 복제동물 짧은 수명 입증할까

지난달 26일 서울대 수의대가 2005년 세계 최초로 복제에 성공한 복제늑대 스널프와 '스널피' 중 '스널프'가 동물원 사육장에서 돌연사한 채 발견됐다.

'스널프'를 위탁관리하던 서울동물원 측은 ‘전날까지 멀쩡하다 갑자기 죽어있었다’며 외형적으로 아무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서울대로 옮겨진 '스널프'는 1차 부검 결과 스널프의 폐에서 출혈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서울대와 동물원 측은 세균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며 조직검사와 혈액검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스널프'의 돌연사에 복제 동물이 일반 동물보다 수명이 짧다는 일부 의견이 제시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세포의 노화 여부를 알 수 있는 조직검사 결과가 나와 봐야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솔빈 인턴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