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항공료 사기·횡령 사건 ... 검찰 수사 재개
정명훈 항공료 사기·횡령 사건 ... 검찰 수사 재개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7.07.11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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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무혐의 처분했다는 언론보도 이해할 수 없어”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에 대한 항공료 횡령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가 재개될 전망이다.

국가교육국민감시단 김정욱 사무총장은 지난 5일 서울중앙지검 수사1과에 출두하여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이었던 정명훈씨의 항공료 사기·횡령 사건에 대한 고발인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김정욱 사무총장은 2년 전 정명훈씨를 항공료 횡령 혐의로 형사고발했고, 이 사건은 종로경찰서에서 1년여 시간을 끌다가 2016년 7월경 증거불충분으로 검찰에 송치됐었다.

김 총장은 “2년 전 고발장에서는 당시 언론에 보도된 내용 일부만을 문제 삼았다. 그 후 새로운 사실들이 많이 드러났지만 수사 의지가 없는 경찰은 형식적인 조사에 그친 채 무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2016년 7월경 새롭게 파악한 혐의점들을 총 망라해 검찰에 다시 고발장을 제출했다.” 며 “지난달 초에 수사1과 신모 수사관으로부터 고발인 조사를 하겠다는 통보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무혐의 처분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와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지난 5일 검찰의 고발인 조사는 오전 10시부터 시작하여 저녁 6시까지 심도 있게 이루어졌다. 수사관의 조사는 만족스러웠고 횡령죄 외에도 사기죄, 배임죄 등 여러 가지 법리검토를 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