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2017'
국립현대미술관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2017'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07.1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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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우승 '삶것(양수인)'의 <원심림> 서울관 마당에 설치, 젊은 건축가들 작품 한눈에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2017'이 오는 10월 9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은 뉴욕현대미술관이 젊은 건축가를 발굴하고 프로젝트를 실현할 기회를 주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프로그램으로 국립현대미술관은 아시아 최초로 2014년부터 뉴욕현대미술관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주최를 맡았으며 매년 '쉼터', '그늘', '물'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서울관 마당을 관람객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올해 서울관 마당에는 최종 우승자로 선정된 '삶것(양수인)'의 <원심림>이 설치된다. '원심림'이라는 말은 작가가 만들어낸 단어로 숲을 의미하는 '원시림'과 그 안에 자리하고 있는 나무들의 생장 동력인 '원심력'을 합성한 것이다. 

▲ 삶것(양수인), 원심림, 야외설치, 2017 (사진 ssp, 제공 국립현대미술관)

작가는 가볍고, 경제적인 건축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해오면서 간단한 기계장치를 통해 나무와 비슷하게 생긴 모양의 '원심목'들로 이루어진 하나의 숲 '원심림'을 미술관 마당에 조성했다.

8전시실에는 우승 건축가 '삶것(양수인)'을 비롯해 최종후보군에 오른 'SGHS 설계회사(강현석, 김건호, 정현)', '김재경 건축연구소(김재경)', 'stpmj(이승택. 임미정), '조진만 건축사사무소(조진만)'의 작품이 소개된다.

또한 1차 후보군으로 추천받은 건축가들과 2017년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국제 파트너 기관들(뉴욕현대미술관, 산티아고 컨스트럭토)의 우승작 및 최종후보작들도 감상할 수 있다.

전시기간 동안 공연, 문화행사 및 교육프로그램 등이 진행되며 오는 9월 1일부터 시작되는 '2017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관람 티켓을 지참하면 관람료 1천원이 할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