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서울청소년연극축제 '대학로에서 직접 연극을 만들고 배운다'
제8회 서울청소년연극축제 '대학로에서 직접 연극을 만들고 배운다'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07.1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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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부 고등부로 나누어 프로그램 진행, 청소년 직접 참여 두드러져

청소년들이 예술적 감성과 연극적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서울 대표 청소년 연극축제인 '제8회 서울청소년연극축제'가 15일부터 시작해 오는 29일까지 대학로 일대에서 열린다.

청소년들의 생애주기별 예술체험 활동을 지향하는 서울청소년연극축제는 올해부터 중등부와 고등부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운영한다. 중등부는 워크숍을 중심으로 연극 활동의 과정을 즐길 수 있도록 했고, 고등부는 직접 연극을 제작 및 발표하는 경연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 서울청소년연극축제 오리엔테이션 (사진제공=서울연극협회)

고등부는 단체 부문과 개인 부문으로 진행된다. 단체 부문인‘제21회 전국청소년연극제 서울지역 예선대회(이하 서울지역 예선대회)’는 제21회 전국청소년연극제 본선 티켓을 놓고 서울지역 고등학교 연극동아리가 벌이는 예선 대회로 올해 19개 학교가 참여한다.

지난해 제20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서는 서울 대표로 대상에 대진여자고등학교, 최우수상에 영등포여자고등학교가 수상한 바 있다.

개인 부분인‘제8회 서울청소년연극축제 독백경연대회’는 배우를 꿈꾸는 청소년을 위한 경연대회로, 123명의 참가자가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고등부 참가자는 현장에 활동 중인 연출가의 특별강연도 참여할 수 있다.

중등부의‘워크숍’은 연극놀이를 통해 협력과 자기표현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에 대해 이해하고, 발표하는 예술 경험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연극 활동에 관심이 있는 서울지역 거주 중학생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총 3회 진행될 예정이며 현직 연극배우와 예술 강사들이 함께한다. 

올해 청소년연극축제는 청소년들의 직접 참여가 두드러진다. 배우, 스텝부터 연출까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공연을 만드는 것은 물론 프로그램 북 제작과 포스터 촬영에도 적극 참여 한다. 프로그램 북은 각 학교의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하여 개성을 뽐내고, 행사 포스터의 모델이 되기도 한다. 

15일간 진행되는 이번 축제의 한 부문인 서울지역 예선대회는 후암스테이지 2관(구 아트홀 마리카2관)에서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예선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은 2개 학교는 오는 31일부터 광주에서 진행되는 전국청소년연극제에 서울 대표로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