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임준희 댄싱 산조 Ⅱ 발매
작곡가 임준희 댄싱 산조 Ⅱ 발매
  • 정호연 기자
  • 승인 2017.07.1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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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얼과 정서 녹인 다양한 악기와 노래

작곡가 임준희 (한예종 전통예술원 교수)가 2011년 <댄싱산조 I>을 발매 후 그동안 쓴 작품들을 모은 <댄싱 산조 Ⅱ>를 소니 음반에서 출시했다.

▲<댄싱 산조 Ⅱ>를 발매한 작곡가 임준희(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수록 작품은 아리랑 산조 (Arirang Sanjo for Gayageum, Violin & Piano ), 세개의 사랑가 (Three Saranggas ), 댄싱산조 II (Dancing Sanjo II), 소프라노와 가야금, 생황, 바이올린, 비올라와 첼로를 위한 <독도 오감도> , 가야금과 생황과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를 위한 <오감의 조화>, 가야금과 생황과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를 위한 <생명의 춤>, 소프라노와 가야금, 생황,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를 위한 <독도, 영원히, 이규형 작사 ), 오우가-죽(竹) , 클라리넷과 비올라, 피아노를 위한 <춤추는 붓, 12대의 가야금과 타악기를 위한 <산조, 투게더>이다.

작곡가는 이 음반에 ‘내 마음의 노래들’로 우리의 소리들...지나간 내 어머니, 아버지들의 고단한 삶을 통해 남겨진 노래들로 아리랑, 사랑가, 오우가, 산조, 독도의 노래, 혼불 등을 담고자 하였다.

그는 마치 ‘우리의 음식 된장처럼 묵히고 삭혀진 정감의 노래들을 마음에 담아 묵히고 삭혀서, 영혼과 정신의 정수를 모아 새로운 음빛깔로 빛어 내어 하나하나 작품을 다듬어 보았다'고 했다.

평론가 윤중강은 “ 음악계에 저 마다 색깔이 분명한 작곡가들이 많지만 전(前) 시대를 통틀어서, 임준희란 작곡가만큼 다양한 경향의 작품을 일궈낸 이가 있을까?" 라고 반문하면서 "그의 작품 세계가 참 넓고 깊다“라고 말한다.

<댄싱 산조 1>은 독일의 세계적인 국제 클래식 음악마켓인 <클래시컬: 넥스트>(Classical: Next)에 선정되어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Live Performance를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