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문화발자국’금천문화재단 출범식 개최
내 마음의 문화발자국’금천문화재단 출범식 개최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7.07.25 05: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호선 이사장, 정재왈 대표 취임,재단 미션과 비전 선포 “맞춤형 문화디자인으로 개성 넘치는 문화마을 조성"

“맞춤형 문화디자인으로 개성 넘치는 문화마을을 조성하겠다"

▲정재왈 금천문화재단 초대 대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여덟 번째의 문화재단이 탄생했다.

금천문화재단(대표이사 정재왈)이 오는 8월 1일(화, 3시)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정식으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금천구는 지난 2016년 1월 재단 설립 T/F팀을 신설하고 준비를 마친 후 지난 3월부터 6월에 걸쳐 임원진과 직원들을 채용했다.

초대 천호선 이사장과 정재왈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총 51명으로 구성된 금천문화재단은 지난 7월 1일부터 경영지원팀, 문화사업팀, 도서관운영팀 등 3팀 체제로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출범식은 금천구 초·중 학생으로 구성된 ‘우리동네 오케스트라’와 금천구 문화예술교육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뮤지컬 배우 이윤표, 김동규가 함께 연주하는 오프닝으로 문을 연다.

구민들과 문화계 대표들의 축하영상 메시지, 재단의 미션과 비전 선포 등을 통해 재단의 정체성을 명확히 알린다. 이와함께 정재왈 대표는 미션선포와 함께 재단 CI가 만들어진 배경도 설명할 예정이다.

신발 모양을 닮은 금천구의 지도에서 착안한‘내 마음의 문화발자국’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새로운 문화지평을 열어갈 금천문화재단은 앞으로 생활문화와 지역문화 진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금천구의 4개 구립도서관과 금나래아트홀·갤러리, 금천마을예술창작소(어울샘) 등을 운영한다.

전문성, 자율성, 소통과 상생, 창의성, 개방성 등의 핵심 가치를 토대로 △우수예술향유 기반조성, △생활 속 문화예술 활성화, △문화거버넌스를 통한 지역문화진흥, △창의적 문화예술교육 실현, △지역거점화를 통한 열린 도서관 등 총 5개의 추진 과제를 설정하고 세부 사업들을 실행할 계획이다.

먼저, 우수예술향유 기반조성을 위해서는 금나래아트홀의 전문성을 강화해 ‘작지만 강한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들어 나가는 한편 미래 예술가 발굴 및 육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생활 속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예술 지원체계를 구축해 시민예술가들이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이 밖에도 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예술정책 연구·개발사업, 문화예술 협력·교류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하여 ‘살고 싶은 문화특별구’ 금천을 실현해 나갈 것이다.

정재왈 금천문화재단 대표는 “금천구는 젊은 인재들이 모이는 가능성이 큰 도시”라며 “이런 열망과 에너지를 문화예술로 엮어내 누구나 ‘살고 싶은 문화특별구’로 도약하는 데 문화재단이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를 위한 중점과제의 하나로 “각 동별 문화기획자를 앞세운 맞춤형 문화디자인으로 개성 넘치는 문화마을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금천구의 변화하는 문화지형도를 가늠할 수 있는 기회인 금천문화재단 출범식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대한민국 거주자라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한편 신임 정재왈 대표는 고려대 영문과 출신 문학박사로서 ▲중앙일보 문화부 기자 ▲LG연암문화재단 LG아트센터 운영국장 ▲(재)서울예술단 이사장 겸 예술감독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 이사장 ▲(재)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이사  (재)안양문화예술재단 대표이사 등을 거쳐 성균관대 · 경희대 · 아주대 초빙(객원) 교수(예술경영 및 문화콘텐츠) 등을 역임한 문화경영전문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