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음향을 위한 국악관현악 렉처콘서트' 두 번째 무대 진행
'자연음향을 위한 국악관현악 렉처콘서트' 두 번째 무대 진행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07.25 13: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곡가 3명 자연음향 환경에 적합한 국악관현악 구성 직접 선보여, 8월 2일 국립국악원 우면당

마이크와 스피커 없이 국악기 본연의 울림으로만 감상할 수 있는 자연음향 공연장으로 새단장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오는 8월 2일 <자연음향을 위한 국악관현악 렉처콘서트> 두 번째 무대가 진행된다.

<자연음향을 위한 국악관현악 렉처콘서트>는 자연음향 공연장으로 탈바꿈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국악계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이 기존 국악관현악 곡을 자연음향 환경에 맞춰 새롭게 편곡해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연주하고, 이에 대해 전문가가 논평을 하는 행사다.

▲ <자연음향을 위한 국악관현악 렉처콘서트> (사진제공=국립국악원)

이번 콘서트에는 김대성, 박병오, 박경훈 등 작곡가 3명이 참여해 자연음향 환경에 적합한 국악관현악의 구성을 직접 선보인다.

김대성과 박병오는 각각 국악 작곡계의 거장으로 불리는 백대웅의 '이연이를 위한 3개의 악장'과 이강덕의 '염불 주제에 의한 환상곡'을 자연음향 환경에 맞춰 새롭게 편곡해 선보이고, 젊은 작곡가 박경훈은 자연음향에 어울리도록 새롭게 작곡한 신작 '타령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작곡자는 각 작품의 시작에 앞서 작ㆍ편곡에 관한 발제를 진행하고 연주 후에는 전문가들의 논평을 듣는다. 김성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김승근 서울대학교 교수, 안현정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가 논평가로 참여하며 국악관현악 지휘에는 김성국 중앙대학교 교수, 연주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맡는다.

김희선 국악연구 실장은 “이번 시리즈는 복합적인 프로그램 구성으로 많은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러한 노력이 더해져 국악관현악이 편안하고 마음을 울릴 수 있는 음악으로 대중에게 한발 더 다가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9월에는 관현악과의 협주곡을 중심으로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자연음향을 위한 국악관현악 렉처콘서트>는 별도의 사전신청 없이 참여가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문의:02-580-3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