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무용수지원센터 설립 10주년 기념 무용인 한마음 축제
전문무용수지원센터 설립 10주년 기념 무용인 한마음 축제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7.07.26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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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30일~9월3일까지 갈라, 플래시몹, 국제 심포지엄, 워크숍 등 다채로운 행사 열려

국내 대표 무용예술인들의 갈라 공연, 모두 함께 춤을!무용인들의 축제!

무용인들의 직업전환과 복지향상을 위해 설립된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이사장 박인자, 이하
센터)가 올해로 10년차를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오는 8월 30일(수)부터 9월3일(일)까지 무용인 한마음축제, 플래시몹, 국제심포지엄, 워크숍 등 다양한 행사가 대학로 일대에서 열린다.

▲이정윤 댄스시어터 ‘Heimgang_귀향(歸鄕)

무용인 한마음축제는 8월 30일, 31일 양일간 진행되는 무용 갈라공연으로,아르코예술극장대극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총 10개 팀 61명의 무용수가 참여하며,‘국립국악원무용단 ‘장구춤(조흥동류)’, 이정윤 댄스시어터 ‘Heimgang_귀향(歸鄕)’, 국립발레단 ‘<탈리스만> 파드되’, 유니버설발레단 ‘<베니스 카니발> 파드되’, 김용걸 댄스시어터 ‘Une promenade avec Chopin (쇼팽과의 산책)’, 아트프로젝트 보라 ‘각시’,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 ‘바디콘서트’, 모던테이블 ‘속도’, Rising Tide Dance Company ‘Butterfly Effect Ⅱ’, 김설진 ‘무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아트프로젝트 보라 ‘각시’

특히, 이번 공연에서 주목할 점은 발레계의 명품 커플 김용걸, 김지영이 함께 호흡을 맞추며, 국립무용단 주역 무용수 출신 이정윤과 케이블TV 프로그램 '댄싱9'의 우승자인 현대무용가 김설진 두 남성 무용수의 출연이 기대된다.

또한 한국의 안무가로서 국제무대에서 다양한 신작을 발표하고 있는 모던테이블 안무가 김재덕과 안산문화재단 상주단체로 다채로운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안무가 김보람의 참여가 돋보인다.

 ▲모던테이블 ‘속도’

특별히 올해는 부대행사로 31일 오후 6시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 횡단보도 댄스와 플래시몹이 진행된다. 누구나 거리에서 무용을 접하고 함께 춤을 출 수 있는 축제의 장이될 예정이다.

플래시몹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여 신청은 센터 홈페이지(www.dcdcenter.or.kr)에서 할 수 있다. 한마음축제는 매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무용단과 무용수가 재능기부로 출연하며, 전석 1만원으로 많은 관객들에게 부담 없는 무용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티켓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www.koreapac.kr) 및 전화(02-3668-0007)에서 예매 가능하다.

▲김용걸 댄스시어터 ‘Une promenade avec Chopin (쇼팽과의 산책)’

파킨슨병 환자 위한 국제심포지엄  Dance for PD(Parkinson's Disease) 워크숍 개최, 데이비드 레벤탈(Dance for PD 프로그램 디렉터) 방한

국제 심포지엄은 9월 1일 오후 2시 대학로 이음센터에서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댄스의 가치와 이점 이해하기‘ 주제로 개최되며, 올해 센터에서 새롭게 진행 중인 강사 양성 프로그램인 Dance for PD(파킨슨병 환자들을 위한 무용 교육 프로그램)를 국내에 소개하는 자리를 가진다.

▲좌측부터 데이비드 레벤탈,고성범 교수

센터는 올해 이미 마크모리스 댄스 그룹의 Dance for PD(Parkinson's Disease)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국내 전문무용수를 대상으로 강사 양성과 파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 Dance for PD 강사 양성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전문 무용수들을 모집했으며, 선정된 무용수들은 현재 강사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밟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Dance for PD 프로그램 소개와 한국도입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자리가 될 예정이다. 발제자로 고성범 교수(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경과 교수)는 파킨슨병의 현재와 새로운 노력'이라는 주제로 파킨슨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Dance for PD 창립강사이자 디렉터로 활동 중인 데이비드 레벤탈이 '무용이 파킨슨병을 가진 사람들에게 미치는 가치 및 이익에 관한 연구'에 관해 짧은 이야기를 나눈 뒤,Dance for PD 시연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의학과 무용의 의미 있는 협업으로 파킨슨병 환자들에게는 치료에 도움을,무용수에게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효과가 기대 된다.

박인자 이사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대학로 일대가 무용의 열기로 가득 차 무용 장르에 대한 관심이 더욱 많아지기를 기대하며, 많은 분들이 행복한 순간이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전문무용수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