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과 함께하는 생태 토크콘서트 '날아라, 삑삑아!'
국악과 함께하는 생태 토크콘서트 '날아라, 삑삑아!'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07.2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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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작가 이야기꾼으로 등장, 김태윤 연기와 여민의 국악실내악 연주 조화

국악생태 토크콘서트 <날아라, 삑삑아!>가 오는 29~30일 총 3회 공연으로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CKL스테이지에서 열린다.

<날아라, 삑삑아!>는 문화예술감성단체 여민이 제작한 공연으로 <우리 새 생태 동화> 시리즈, 생태에세이 <우리가 아는 새들, 우리가 모르는 새들> 등을 쓴 인기 생태동화작가 권오준이 이야기꾼으로 무대에 등장해 그의 책 <날아라, 삑삑아!>를 원작으로 영상과 연극, 국악을 접목시킨 신개념 토크콘서트다. 

▲ 국악실내악 ‘여민’팀(사진제공=여민)

권오준 작가는 "생태동화와 국악을 접목시켜보자는 아이디어가 나왔을 때 호기심과 기대감에 크게 흥분이 됐다. 우리의 전통소리를 통해 생태동화를 전혀 새롭게 보고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날아라, 삑삑아!>는 우연히 학교 연못에서 발견되어 부화된 새끼 오리 삑삑이가 아이들과 함께 아파트에서 생활을 하다가 야생으로 되돌아가게 되는 자연 친화적 이야기로 자연의 풍광이 영상으로 비춰지고 여민의 국악실내악 연주가 분위기를 돋운다.

극중 주인공 '삑삑이' 역으로 연극배우 김태윤이 무대에 선다. 연극 <조선땅 집시로소이다>, <섹스인더시티>, <마당을 나온 암탉> 등에 출연한 김태윤은 세상과 맞서는 새끼 흰뺨검둥오리를 연기하며 어린 관객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캐릭터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국악실내악 '여민'팀이 이 콘서트를 위한 창작곡으로 극의 분위기를 시종일관 이끈다. 우리 악기를 주축으로 기타, 건반 등 콜라보레이션을 이룬 젊은 국악 그룹 '여민'은 오프닝곡을 시작으로 동요 느낌을 살린 '너는 누구냐', 주인공의 심경을 담은 '낯선 세상' 등 창작곡을 선보인다. 

<날아라, 삑삑아!>는 29일 오후 2시와 5시, 30일 오후 3시에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