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강대교 시원하게 뚫린다
10일, 한강대교 시원하게 뚫린다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09.0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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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단 고가차도 철거, 평면교차로 조성해 교통불편 해소·보행 편의


당초 10월에 완료할 계획이었던 한강대교북단 고가차도가 1개월 정도 앞당겨진 오는 10일 철거된다.

▲한강대교 북단 고가차도 철거 전(좌)과 후(우)

서울시가 지난 8월 시작한 한강대교 북단 고가차도 철거공사를 공사추진과 소음문제를 최소화하는 신공법 채택으로 계획보다 빠르데 진행, 현재 북·남측 램프 철거만 남겨둔 상태다.

한강대교 북단 고가차도는 1968년에 건설된 본선 연장 504m에 폭 15m, 왕복 4차로 규모로, 이촌1동에서 용산전자상가를 연결하는 북측램프와 신용산역에서 이촌1동을 연결하는 남측램프를 가지고 있다.

시는 이 고가차도가 한강대교 북단을 직각으로 횡단해 한강 조망을 가로막고 도심 교통과 시민불편을 야기시켜 지역발전에 저해돼, 교통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여름방학기간에 공사를 진행했다.

지난 8월 30일 한강대교 대로의 구간 구조물을 철거하고 10일 램츠 철거를 완료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평면교차로를 조성해 횡단보도 신설로 보행자의 이동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한강대교 북단은 용산역방향에서 동부이촌동 방향으로 좌회전 2개 차로를 신설하고, 동부이촌동에서 한강대교 방향으로도 좌회전을 1개 차로를 늘려 3개 차로를 확보키로 했다.

따라서 이번 한강대교 북단 고가차도 철거공사가 완료되면 한강 조망개선은 물론, 교통흐름 개선과 횡단보도 신설로 보행자의 이동성이 높아져 한강둔치공원을 활용한 시민여가활동에도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