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동의 시대를 만난 소시민의 변화, 연극 '전명출평전'
격동의 시대를 만난 소시민의 변화, 연극 '전명출평전'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07.3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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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전명출'이 현대사의 격랑 속에서 타락해가는 과정 그려, 8월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연극 <전명출평전>이 오는 8월 4일부터 13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백하룡 작가의 <전명출평전>은 소 스무 마리 살 돈만 있으면 인간답게 살 수 있다는 말을 믿은 만큼 순수했던 주인공 '전명출'이 격동의 시대를 만나 세상에 찌들어가며 불의를 배워가고 타락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 연극 <전명출평전> (사진제공=플레이몽)

대한민국 소시민을 통해 1979년 말부터 4대강 사업이 벌어지는 날까지 현대사의 굵직한 이야기를 풍자와 해학으로 묘사하며 한 인간이 어떻게 삶을 살아가고 변화하는지를 그린 <전명출평전>은 2012년 박근형 연출로 남산예술센터에서 성황리에 공연된 바 있으며 2015년 전국연극제 대상(대통령상), 연출상, 연기상 등 3관왕을 수상하기도 했다.

<행복>과 <나와 할아버지>, <라이어> 등에서 일품연기를 선보였던 김강석이 주인공 전명출을 연기하며, 이 작품으로 전국연극제 연기상을 바은 전은주가 다시 한 번 전명출의 현모양처 아내 순임 역을 맡아 명연기를 선보인다.

또 전명출을 이용해 이득을 취하는 현장소장 역은 역시 <전명출 평전>에 출연했던 석경환이 맡는다.

<전명출 평전>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