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전명출'이 현대사의 격랑 속에서 타락해가는 과정 그려, 8월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연극 <전명출평전>이 오는 8월 4일부터 13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백하룡 작가의 <전명출평전>은 소 스무 마리 살 돈만 있으면 인간답게 살 수 있다는 말을 믿은 만큼 순수했던 주인공 '전명출'이 격동의 시대를 만나 세상에 찌들어가며 불의를 배워가고 타락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대한민국 소시민을 통해 1979년 말부터 4대강 사업이 벌어지는 날까지 현대사의 굵직한 이야기를 풍자와 해학으로 묘사하며 한 인간이 어떻게 삶을 살아가고 변화하는지를 그린 <전명출평전>은 2012년 박근형 연출로 남산예술센터에서 성황리에 공연된 바 있으며 2015년 전국연극제 대상(대통령상), 연출상, 연기상 등 3관왕을 수상하기도 했다.
<행복>과 <나와 할아버지>, <라이어> 등에서 일품연기를 선보였던 김강석이 주인공 전명출을 연기하며, 이 작품으로 전국연극제 연기상을 바은 전은주가 다시 한 번 전명출의 현모양처 아내 순임 역을 맡아 명연기를 선보인다.
또 전명출을 이용해 이득을 취하는 현장소장 역은 역시 <전명출 평전>에 출연했던 석경환이 맡는다.
<전명출 평전>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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