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고양국제무용제, 5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
제3회 고양국제무용제, 5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7.08.0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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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국 6팀의 옴니버스 형식 무대, 시민이 주체인 민간주도 지역형 축제

제3회 고양국제무용제가 오는 5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열린다.

2015년부터 연례로 개최되고 있는 고양국제무용제는 고양시민이 주체가 되어 제작하는 민간주도 지역형 축제로 국내외의 수준 높은 현대무용 공연을 통해 일상의 삶 속에서 창조적 문화감성을 형성하는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 김순정 <질문 있습니다> (사진제공=고양국제무용제)

올해 무용제는 한국, 미국, 영국, 필리핀, 일본 등 총 5개국의 6팀이 옴니버스 형식으로 무대에 오른다. 

필리핀의 <Wailing Women>은 일련의 에피소드로 각기 다른 슬픔의 징후를 상징하는 자연주의적 움직임과 안무를 나타내는 텍스트로 필리핀 내부의 표현되지 못한 '상실'의 경험을 이해시킨다.

미국 안무가 도나 머레이의 <Landscape>는 국경을 넘어선 젊은이들의 사랑 및 다양한 풍경을 통해 깊어져가는 이들의 사이를 그리며 일본의 <birth>는 '상실, 그것은 희망의 씨앗이다'라는 말을 바탕으로 어떤 상황이라도 무언가를 만들어내려는 모습을 보여주며 영국에서 활동 중인 조용민은 <회상>에서 일상에서 느끼는 감사의 순간들을 몸짓을 통해 보여준다.

김성용의 <신데렐라 EX 4>는 신데렐라 콤플렉스를 가진 여성 의존심리를 남성의 시선을 통해 비추면서 10, 20대 초반 여성들의 사고, 감정, 의지의 각 작용변화와 복잡성을 이야기하며 김순정의 <질문 있습니다>는 한국 근현대사를 살아간 여성 예술가들의 삶을 기억하며 그 예술혼과 열정, 고뇌를 되짚어보는 동시에 오늘날 여성 예술가로 살아가는 의미를 생각한다.

문의:031)918-5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