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표 여름축제 '서울문화의 밤' 11~12일 개최
서울 대표 여름축제 '서울문화의 밤' 11~12일 개최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7.08.0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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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및 광화문광장에서 다채로운 행사 열려, 서울 문화시설 특별 야간개방

서울의 대표 여름축제 '서울문화의 밤'이 오는 11~12일 서울광장 및 광화문광장 등지에서 열린다.

'서울문화바캉스'를 주제로 하는 올해 축제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기는 뮤직바캉스(서울광장), 클래식 음악과 레이저쇼가 융합된 클래식 스펙타큘러 판타지(서울광장), 탱고·살사를 배워보는 야(夜)한 무도회(서울광장), 300개 눈조각이 전시되는 한여름밤의 눈조각전(광화문 광장)등이 펼쳐진다.

▲ 야한무도회 (사진제공=서울시)

특히 올해는 밤 11시부터 익일 05시까지 서울광장에서 밤샘족을  위한 특별한 문화바캉스가 펼쳐진다.  11일에는 다양한 장르의 상영관으로 구성한 밤샘영화제, 12일에는 야광을 이용한 시민참여형 야광운동회와 야광 패션쇼가 진행되는 '야광 축제'가 열린다. 
   
먼저 축제 기간 중 오후 6시에는 서울광장 무대에서 한여름밤의 뮤직바캉스가 열린다.  김반장, 실리카겔, 하림, 고고보이스(11일), 서울시 청년예술단과 체리필터(12일)의 공연이 펼쳐지며, 70인조 시민필하모닉 클래식 공연에 화려한 조명·레이저·특수효과 등을 조합한 클래식스펙타큘러 판타지가 서울광장 문화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12일 열리는 '야(夜)한무도회'는 정열의 살사, 탱고 등 댄서들의 라틴댄스를 감상할 수 있으며, 시민이 참여하여 라틴 댄스의 기본적인 동작을 함께 배워보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서울광장에 힐링쉼터, 낭만족욕탕, 맨발의 청춘 등이 축제기간 중 상시 운영되어 한여름밤 멀리 피서를 못간 서울시민에게 색다른 피서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11일 '밤샘영화제'는 밤 12시 개막작 <비긴 어게인> 상영을 시작으로, 익일 3시부터 힐링쉼터 노트북 영화관, 미니빔 영화관 등 다양한 방식의 개성있는 작은 영화관에서 가족, 사랑, 코믹 등 여러장르의 영화가 상영된다. 

12일 야광축제는 야광 패션쇼, 야광 패션 콘테스트, 야광 이어폰 댄스, 야광 운동회 등이 펼쳐진다. '야광메이커스 존'이 마련되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야광팔찌·스틱·야광펜 등 야광패션 소품으로 자신을 직접 꾸며볼 수 있다. 이색 패션쇼와 야광패션 콘테스트, 야광 이어폰 댄스, 야광을 활용한 스포츠 게임 등이 진행된다. 

▲ 맨발의청춘 (사진제공=서울시)

 한편, 광화문광장에서는 12일 600명의 참여로 현장에서 300개의 눈조각이 동시에 만들어지는 '한여름밤의 눈조각전'이 열린다. 완성된 눈조각에는 화려한 미디어 아트 조명이 더해져 시원하면서도 재밌는 예술적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심(서울광장, 광화문 광장) 문화프로그램 이외에도 평소 방문하기 어려운 다양한 문화시설을 특별 개방하고, 서울의 전통·역사·문화를 체험하고  특색 있는 투어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오픈하우스 서울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 얼음 눈조각 (사진제공=서울시)

영국대사관, 필리핀 대사관, EU대표부, 인도문화원 등 외교공간을 특별 개방해 각국의 전통음식 및 문화 등을 체험하고 청와대 투어, 서울시청 통통투어(시장 집무실 투어 포함), 서울교통정보센터(TOPIS), 방송국 투어(JTBC, YTN, 교통방송) 등이 준비되어 있다. 

서울의 역사・문화를 재조명 할 수 있는 다양한 투어프로그램도 있다. 서울양화나루와 절두산 순교성지를 뱃길로 탐방하는‘양화나루 유람기’, 중구에서 야간 역사산책을 즐기는 ‘정동길 따라’, 광희문·신당동 일대 야경과 역사를 즐기는 ‘광희문 달빛로드’, 낙산성곽 야경을 즐기는 ‘한양도성 달빛기행’ 등이다.

이밖에 서울시내 곳곳의 문화시설(박물관, 미술관 등) 62곳이 축제기간 중 밤 10시까지 개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