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18일 제203회 정기연주회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18일 제203회 정기연주회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7.08.1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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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스타코비치 엘가 곡과 코리안심포니 상주작곡가 박명훈 'Callisto for orchestra' 연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오는 1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제203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쇼스타코비치 & 엘가'라는 부제로 꾸며질 이번 무대는 정치용의 지휘 아래 2016 코리안심포니 상주작곡가 박명훈과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 1번' (협연: 크리스텔 리)과 '엘가 교향곡 1번'이 연주된다. 

▲ 박명훈 작곡가 (사진제공=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은 쇼스타코비치가 1948년에 완성했지만 '퇴폐적 부르주아 음악'이라는 이유로 스탈린의 '블랙리스트'에 올랐고 결국 스탈린이 사망한 직후인 1953년에 초연한 곡으로 가장 혹독했던 시기를 뜨거운 창작열로 승화시켜 빚어낸 곡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곡은 2015년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자이자 정경화의 제자로 화제가 된 크리스텔 리의 협연으로 들을 수 있다.

'엘가 교향곡 제1번'은 '수수께끼 변주곡'과 더불어 교향악 연주회 프로그램에서 사랑받는 엘가의 작품으로 20세기에도 교향곡이라는 장르가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인 곡이기도 하다. 이 곡은 크리스텔 리와 박명훈의 협연으로 들려진다.

이와 함께 박명훈이 작곡한 'Callisto for orchestra'가 선보인다. 이 곡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님프 칼리스토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작곡한 것으로 칼리스토의 흔들리는 심리와 균형이 깨어져가는 모습을 현란한 움직임과 함께 날카로운 음색으로 표현하고 큰 스케일의 화성을 곳곳에 사용한다.
 
티켓 가격은 R석 60,000원, S석 40,000원, A석 30,000원, B석 20,000원, C석 10,000원이다. 조기예매할인 20%(~7/18까지), 202회 정기연주회 티켓 소지자 20%, 4매씩 묶음구입 시 20%(~7/19이후), 초중고대학생 20% 등 다양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