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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무용단 '권령은과 정세영' 25~27일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
젊은 안무가 권령은의 '글로리'와 정세영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 , 깊이와 관점 확장된 업그레이드 버전
2017년 08월 21일 (월) 13:11:54 임동현 기자 press@sctoday.co.kr

국립현대무용단이 국내외 안무가 초청 프로그램 '픽업스테이지' 두 번째 공연인 '권령은과 정세영'을 오는 25~27일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국립현대무용단은 그 동안 '안무LAB' 등을 통해 젊은 안무가들의 창작과 실험을 지원하고 리서치와 작업 과정을 관객들과 공유하며 한국 현대무용의 새로운 형식과 내용을 제안해왔다.

   
▲ 권령은 <글로리> (목진우 사진)

안무가 권령은과 정세영은 각각 2015년과 2013년부터 리서치와 쇼케이스의 단계적 창작 과정을 통해 작품을 발전시켜왔으며 두 안무가는 이 작품으로 2016년 프랑스와 한국에서 동시에 개최된 안무대회 '댄스 엘라지'에서 각각 파리 경연 3등상과 서울 경연 1등상을 수상했다. 이번 무대는 수상작의 내용의 깊이와 관점이 확장된 업그레이드 버전이 공개될 예정이다.

권령은의 <글로리>는 군 면제를 받기 위해 무용 콩쿠르에 도전해온 남자 무용수의 실제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국 제도 속에서 '몸'을 다루는 방식을 추적한다. "군 입대는 곧 무용 포기였다"라고 고백하는 남자 무용수 안남근은 콩쿠르 도전 과정에서 어떻게 그의 몸이 끊임없이 편집되고 다듬어졌는지, 군 면제 제도의 변화 속에서 어떻게 그의 인생에 영향을 끼쳤는지를 보여준다. 

이 작품은 콩쿠르와 군 면제 제도의 옳고 그름을 말하는 작품이 아니라 한국에서 무용수로 살아가는 모든 남자 무용수들이 거쳐갔고 여전히 겪고 있는 현실과 제도가 어떻게 무용수 각자의 몸 안에 기억되고 기록됐는지를 탐구하는 '안무적 다큐멘터리'라 할 만하다.

   
▲ 정세영 <데우스 엑스 마키나> (목진우 사진)

정세영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는 전통적 '극장'의 의미와 오늘날의 '극장'과 '공간;이 갖는 의미를 추적한다. "전통적으로 극장은 환영을 빚는 장소였다. 그러나 현대의 극장은 점점 환영에서 벗어나 다양한 주제를 객관적으로 탐구하고 감각적으로 표현하는 공간이 됐다"고 정세영은 말하고 있다.

그는 비합리적이고 시대착오적인 것으로 여겨지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 기법을 현대적으로 변용하면서 극장이 과연 완전한 환영에서 벗어나 실재에 도달할 수 있는지를 질문한다. 전통적인 극장의 문법과 맥락 아래서 공간이 소장하고 있던 이야기들을 보편적인 서사를 중심으로 펼쳐낸다.

공연은 금요일 20시, 주말 15시에 각각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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