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돈화문국악당 '미래의 명곡', 창작 국악 예술가 4팀 집중 조명
서울돈화문국악당 '미래의 명곡', 창작 국악 예술가 4팀 집중 조명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08.2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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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장단DNA&원일 공명 김효영 박경소가 펼치는 우리 음악의 현재와 미래

서울돈화문국악당이 오는 9월 6일부터 30일까지 총 16회 공연으로 창작 국악의 방향을 제시해 온 예술가 4팀을 집중 조명하는 '미래의 명곡'을 운영한다.

올해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미래의 명곡>은 연주와 창작을 모두 소화하며 자신의 영역을 구축해 나가는 장단DNA&원일, 공명, 김효영, 박경소의 무대가 펼쳐지며, 우리 음악의 현주소와 미래를 동시에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장단DNA (사진제공=국립극장)

9월 6~9일에는 전통음악의 핵심 요소인 장단(長短)의 전문가 장단DNA&원일의 무대를 만난다. 전통적인 소재를 토대로 타악의 진수를 보여줄 원일은 지난 7월 국립극장 '여우락 페스티벌'을 통해 소개된 '장단DNA'를 팀명으로 내걸고 공식적인 출발을 알린다.

'장단DNA'는 박은하 김정희 김복만 세 명인과 연출가이자 설치미술가인 적극과 함께 한 팀으로 장단을 해체하고 다시 재조합하는 창작 방법을 통해 우리 안에 내재되어 있던 장단 DNA에 생명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 공명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9월 13~16일에는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공명의 음악을 집중 조명한다. 우리 악기의 색다른 앙상블로 여러 해외 무대에 오르며 한국의 대표적인 월드뮤직 그룹으로 자리매김한 공명은 이번 무대에서 우리 소리를 통한 새로운 시도로 다양한 조화를 창출하며 20년간 구축해온 공명만의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 김효영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9월 20~23일에는 생황의 독보적인 연주자이자 작곡가인 김효영의 무대가 꾸며진다. 타 분야와의 과감한 접목을 통해 생황의 매력을 알리고 있는 김효영은 이번 무대에서 다양한 편성, 여러 장르 속 생황을 다채롭게 만나며 매회 다른 프로그램으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9월 27~30일에는 가야금 연주자이자 작곡가, 즉흥 연주가인 박경소를 조명한다. 이번 공연은 독주 혹은 합주로서의 각각 다른 감성을 지닌 가야금 소리에 박경소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지금까지 발표된 음악 그대로의 모습과 변형된 모습 그리고 새롭게 창작될 음악을 모두 담아 매회 다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다양한 음악적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 박경소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미래의 명곡' 입장료는 전석 2만원이며 한복을 입고 오면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8월 9일부터 30일 예매자에 한해 조기예매 40% 할인(1만 2천원)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이 준비되어 있으며, 서울돈화문국악당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문의 : 서울돈화문국악당(02-3210-70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