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스퀘어, 청년작가의 미디어아트로 물들다
서울스퀘어, 청년작가의 미디어아트로 물들다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08.3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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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주제 '청년작가 미디어아트전' 내년 3월 말까지 선보여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주제로 젊은 예술가들의 미디어아트를 선보이는 '평창, 문화를 더하다-청년작가 미디어아트 서울편'이 29일 개막했다.

청년작가 미디어아트전은 문화관광체육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문화 올림픽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문화예술프로그램으로 29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매 저녁 시간 서울역 부근 서울스퀘어 외벽에 김장오, 뮌(김민선, 최문선), 진달래&박우혁, 차동훈, 최찬숙 등 청년 예술가 5개 팀의 미디어 작품을 상영해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재미와 더불어 평창동계올림픽을 알리게 된다. 

▲ 차동훈 <Chorus>
▲ 뮌 <Relay>

이번 전시를 기획한 박일호 이화여대 조형예술대 교수는 "예술적 젊음, 역동적 에너지를 가진 작가들의 작품들"이라면서 "평창동계올림픽의 관심과 성공을 공유하며 '청년 새로운 미래 평창'을 추구했다. 올림픽의 정신을 예술로 표현했다. 올림픽은 함께 가는 것이며 문화다"라고 밝혔다.

차동훈은 <Chorus>에서 스노보드, 스피드스케이팅, 봅슬레이, 피겨스케이팅 등의 장면을 보여주며 다양한 선수들이 승부를 겨루며 하나가 되는 올림픽 정신을 줌아웃 방식으로 표현했고 뮌의 <Relay>는 검은 배경 위로 수놓는 밝은 섬광들이 얽히고 풀어지며 인간의 세계인 사각형 방들로 이어지고 그 안에서 올림픽을 향해가는 선수들의 생동감 있는 열정을 느끼게 만들었다.

▲ 최찬숙 <Topotation>
▲ 진달래&박우혁  <RUN, RUN, RUN>

최찬숙의 <Topotation>은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동서양 선수들이 화합의 장을 이룬다는 메시지를 동양철학을 디지털 아트로 승화하는 작품으로 표출했으며 진달래&박우혁의 <RUN, RUN, RUN>은 역동적인 스포츠 정신을 글자와 이미지로 표현하며 새로운 시도와 이를 통해 새로운 미래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표현한다.

마지막으로 김장오의 <Moment>는 설상과 빙상 경기를 점, 선, 면의 단순하고 근원적인 조형적 구조와 기하학적 도형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 김장오 <Moment>

작품들은 하절기(8월)에는 매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상영하며 동절기(9월~2018년 3월)에는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상영된다. 상영은 매 시간 정각부터 10분간 3작품씩 상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