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독서문화 축제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 전주에서 개최
책과 독서문화 축제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 전주에서 개최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7.08.3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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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3일 전북 전주 경기전과 한옥마을 일대에서 강연 및 시민참여 행사 진행
 

국내 최대의 책과 독서문화 축제인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이하 독서대전'이 오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전라북도 전주의 경기전과 한옥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사랑하는 힘, 질문하는 능력'을 주제로 한 이번 독서대전은 고은 시인의 '책의 바다, 시의 황홀' 기조강연 등 288개의 크고 작은 행사와 공연, 강연이 열리고 출판 독서 도서 관련 240여개의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하는 독서문화 축제가 열린다.

또한 행사 기간 중에는 경기전이 3일간 무료로 개방되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독후 활동대회와 일반인을 대상으로‘책 읽는 순간을 붙들어 주세요’, ‘내 삶을 바꾼 문학 속 글귀 한 구절’ 등 시민들이 참여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전체행사의 첫 마당은 고은 시인의 기조강연이다. 고은 시인은 독서대전의 주제인 '사랑하는 힘, 질문하는 능력'에 대한 작가 특유의 생각을 풀어내고 뒤어이 김용택, 박웅현, 강원국 등 유명 작가들이 다양한 분야와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인문사회학 강연'이 펼쳐진다.

또한 24명의 지역 작가들이 시 쓰기, 방송 글쓰기, 비평하는 방법 등에 대한 노하우를 풀어놓는 '시인, 작가와의 수다'와 안도현, 성석제, 정도상 작가와 함께 하는 1박 2일 '야(夜)한밤 인문학콘서트'가 예정되어 있다.  

다양한 체험행사도 있다. 한옥 호텔로도 이용되고 있는 이오당의 넓은 마당에서 열리는 ‘책 오래 읽기 대회’는 500여 권의 책 속에서 밤새 독서 삼매경에 빠져보는 이색적인 체험 프로그램이다. 

또 전국 각지의 85개 출판사가 한자리에 모인 ‘출판사 북페어’에서는 초청 작가와의 만남, 출판사 대표가 알려주는 책에 관해 알고 싶은 대여섯 가지 것들, 그림책 컬러링, 그림책 낭송회 등으로 가을날의 추억을 만들 예정이다. 

책과 독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도 있다. 최명희 작가의 미공개 엽서가 최명희 문학관에서 최초로 전시되며 ‘한국의 꽃심, 전주가 권하는 책과 글’, ‘한 단어, 한 문장, 한 권의 책이 그대에게 닿기까지’ 등, 4개의 전시를 엮어놓은 기획전시가 공예품전시관에서 진행된다. 

이 밖에도 문화유산전당에서는 국민인수위원회가 운영했던 광화문 1번가 특별프로그램‘대통령의 서재’를 통해 추신수, 황석영 등 유명 인사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천한 책을 전시하는 ‘대통령의 서재를 채운 16권의 추천 도서’ 등 다채로운 전시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또 한국과 일본의 독서관계자가 참여하는 ‘한일 독서관계자 교류회’와 ‘독서의 확장과 생활 속 책 읽기의 모습들’을 주제로 한 ‘독서콘퍼런스’, ‘전국독서동아리 한마당’, ‘지역서점 아카데미’ 등의 알찬 학술·토론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이번 독서대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2017대한민국독서대전’의 누리집(www.jjkorea2017.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