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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강물아 흘러서 온 세상에 사랑을 전하여 주거라'
이상길 지휘 안양시립합창단 9월 21일 ‘한강 칸타타’ 전곡 공연
2017년 09월 07일 (목) 07:11:52 정호연 기자 press@sctoday.co.kr
   
 

지난해 3월 지휘자가 세종문화회관 공연 중 쓰러지는 초유의 상황을 맞아 공연이 중단되었던 ‘한강 칸타타(탁계석 대본, 임준희 작곡)’가 안양시립합창단 30주년을 기념하여 다시 물길이 흐른다. 

9월 21일(목) 오후 7시30분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서울시합창단, 안양어린이합창단, 중앙국악관현악단 멤버가 참여한다.

이번에 공연하게 될 '한강 칸타타'는 우리의 삶과 생명의 젖줄이 되어 숱한 고난의 역사 속에 흘러온 한강의 대서사를 합창음악과 오케스트라에 담은 것으로  90분에 달하는 大作(대작)이다.

‘두물머리 사랑’ 남북통일과 평화의 염원 메시지도

작품은 서양음악과 우리 국악의 조화를 멋스럽게 그려 오늘의 한국창작인 K-클래식을 대표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제1부‘강의 태동’, 제 2부‘삶과 전설’, 제 3부‘한강의 기적’, 제 4부‘자유와 평화의 한강’, 제 5부‘미래의 강-아라리 한강’의 5부로 구성되어 있다.

대본을 쓴 탁계석 음악평론가는 “곡 중에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하나가 되는 ‘두물머리 사랑’이 들어있어 북한 미사일 발사로 초긴장의 한반도 상황에서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뜻이 담겨져 있고, 이런 평화의 염원은 칸타타 전편에 흐르는 메시지라며, 내용을 알기 힘든 외국 칸타타와 달리 관객들의 피부에 와 닿을 것”이라며 작품성을 설명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한류작품으로

임준희 작곡가의 ‘한강 칸타타’는 "서양 레퍼토리에 지나치게 경도된 클래식 환경에서 드물게 보는 우리의 얼과 정신을 표출한 역동적인 대합창"이란 점에서 대표적인 한류문화 상품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번 연주회에는 소프라노 정주희, 메조 소프라노 김선정, 테너 이원준, 바리톤 정록기, 정가 김보라, 판소리 이광복이 솔리스트로 출연한다. 여기에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중앙국악관현악단의 협연으로 성악가들의 풍성하고 힘 있는 소리, 어린이합창단이 표현하는 깨끗하고 맑은 음색, 판소리와 正歌(정가) 속에 담긴 슬픔과 한, 그리고 다채로운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져 한강의 웅혼한 역사와 우리가 살아온 삶, 내일의 희망과 꿈을 노래한다.

이상길 지휘의 안양시립합창단은 지난 30년 동안 113의 정기연주와 기획연주를 했다. 고전에서 현대음악에 이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여 대중들에게 큰 감동을 주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합창단이다.

2008년에는 세계합창심포지움(덴마크 코펜하겐)에 초대되어 ‘훌륭한 프로그램으로 동양의 특이하고 환상적인 사운드에 매료되었다’는 평을 들었다.

또한 2017년에는 미국 미네소타 주 미네아폴리스에서 있었던 미국합창지휘자협회(이하 ACDA)가 주관하는 2017 ACDA National Convention에 6개의 외국 대표 합창단 중 하나로 초청 받은바 있어 한국의 합창음악을 알리고 한국합창단의 존재와 우수성을 나타내는 메신저(대사)의 역할을 했다.

이번 연주회는 전석 초대로 9월11일부터 9월20일(평일 10:00-16:00)까지 예약을 통해 티켓이 발부된다.

예약 및 문의는 합창단 사무실(031)8045-2796)로 하면 된다. (www.anyang.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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