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가 더해진 프랑켄슈타인, 연극 '프로젝트 프랑켄슈타인'
드라마가 더해진 프랑켄슈타인, 연극 '프로젝트 프랑켄슈타인'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09.1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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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3~17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 원작 소설에 현실의 우리 모습 담아

극단 행의 연극 <프로젝트 프랑켄슈타인>이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프로젝트 프랑켄슈타인>은 서울문화재단의 2017 최초예술지원사업 선정작이며 지난 2월 소극당 혜화당이 주최한 SF연극제에서 초연된 후 이번에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

▲ 연극 <프로젝트 프랑켄슈타인> (사진제공=플레이티켓)

이 작품은 메리 셸리의 소설 <프랑켄슈타인>을 모티브로, 현대가 인간의 욕심으로 과학기술을 발달시켜 온 역사의 축적물이라면 금기를 깬 우리는 고통스러운 결말을 맞이해야하는 것인가라는 의구심에서 시작한다.

<프랑켄슈타인>은 '괴물'을 창조한 이후의 두려움과 공포감을 보여주며 영화와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형태로 지금도 관객들에게 화두를 던지고 있다. 이번 작품은 과학기술을 이용해 죽은 친구를 되살린다는 내용을 통해서 원작에 현재의 우리 모습을 담아내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등장인물 개개인의 캐릭터와 작품 전체의 드라마적인 요소를 더욱 보강한 것이 특징이다. 죽은 친구를 되살리려는 주호, 그 상황을 이용하려는 문박사, 다시 살아났지만 겉모습만 '현중'일 뿐 속은 다른 창작물이 되어버린 현중 프랑켄슈타인 등 세 명의 극중 인물들을 통해 관객은 각각의 캐릭터와 캐릭터 간에 몰입하게 될 것이다.

극단 행의 양지모 연출가가 연출을 맡았으며 서민균, 나경호, 백효성 배우 등이 참여했다. 티켓 예매는 플레이티켓(www.playticket.co.kr)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