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청계관광특구에서 놀~자!' 제12회 종로청계관광특구 육의전 축제
'종로청계관광특구에서 놀~자!' 제12회 종로청계관광특구 육의전 축제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7.09.19 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계로청계관광특구서, 21일 오후 1시부터 23일까지
 

매년 청계천 광통교에서 개최되었던 종로청계관광특구 육의전 축제가 올해부터 ‘종로청계관광특구에서 놀~자!’라는 테마로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축제는 종로청계관광특구의 다양한 상가 안으로 장소를 옮겨 축제 참가자 들이 관광특구 구석구석을 직접 돌아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조선시대 육의전이 있던 종로거리가 관철동 젊음의거리, 관수동 휘장거리, 종로 의료기기상가, 광장시장, 창신동 문구·완구, 인장의 거리 청계7가 수족관로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를 살려 각 거리의 특성에 맞는 행사를 펼친다.

종로길과 청계천을 따라 아직도 종로의 옛 정취가 남아있는 종로청계관광 특구에서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공연 그리고 맛있는 음식까지 알차게 즐겨 보자.

첫째 날(21) 관철동·관수동’ 특구, 관철동 젊음의 거리

한국의 전통이 살아 숨쉬는 인사동과 한류와 최신 유행 트렌드를 가장 먼저 접할 수있는 명동을 잇는 지점에 관철동 ‘젊음의 거리’가 자리 잡고 있다. 저마다의 목적지를 향한 갈림길인 동시에 모든 문화와 유행이 모여드는 집결지라고도 할 수 있다.

첫째·둘째 날(21~22) ‘의료기기’특구

종로의 중요한 관광명물 중 하나로 꼽히는 의료기기 상가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좋은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동시에 제공한다. 지하철 종로3가역을 중심으로 종로5 가 까지 이어져 있어 접근성도 높다.

둘째 날(22) ‘광장시장’특구 

광장시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상설시장으로 고종 41년인 1904년 생겼으니 벌써 100수가 넘었다. 현재는 무려 5,000여 개에 달하는 점포들이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손님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한민국의 ‘꼭 방문해야 할 관광명 소’로 각광받고 있는데, 마트나 백화점에 없는 물건도 여럿 있고 상인들의 생생한 조언으로 질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날(23)‘창신동 지역’특구

문화의 중심으로 변화를 도모하는 창신동에는 우리나라 전통 예술의 한 갈래인 인장(印章)을 역사적 가치를 지닌 예술품으로 다시 주목받게 해 준 인장의 거리와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문구·완구 도소매시장으로 40여 년의 전통을 지닌 문구·완구시장이 있다.

또한, 청계천 7가의 수족관 거리는 인근 새 시장과 함께 특히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에게 인기 높은 장소로 아이들과 함께 가면 좋다.

육의전은 조선시대에 왕으로부터 독점적 상업권을 부여받아 국가 수요품을 조달한 여섯 종류의 큰 상점을 일컫는다. 시대나 상황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기는 했지만 지전(한지 가게), 어물전(수산물 가게), 포전(삼베 가게), 선전 (비단 가게), 면포전(면포 가게), 면주전(명주 가게)이었다.

육의전은 국역 부담의 의무 대신 상품의 독점과 전매권을 행사하고, 상업 경제를 지배하면서 확고한 지위를 유지했다. 이 때문에 육의전은 조선의 상업 그 자체를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주 거래처가 왕실이었기에 사대문 바로 앞에 위치했는데, 지금의 종로 청계천가 부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