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평화헌정콘서트 '윤이상으로부터' 23일 개최
서울문화재단, 평화헌정콘서트 '윤이상으로부터' 23일 개최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09.1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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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프라임필, 갬블러크루, 국악밴드 고래야, 전제덕X박주원밴드 등 윤이상 곡 새롭게 구현
 

서울문화재단은 작곡가 故윤이상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윤이상 탄생 100주년 기념 ‘17-17’>의 대미를 장식할 평화헌정콘서트‘윤이상으로부터’를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잔디언덕에서 개최한다.

윤이상은‘동양의 사상과 음악기법을 서양 음악어법과 결합해 완벽하게 표현한 최초의 작곡가’라는 평가를 받은 20세기 현대음악의 대표 작곡가지만 당시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그리던 고국에 끝내 돌아오지 못하고 베를린에서 숨을 거두었다.

이번 콘서트는 그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프라임필),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갬블러크루, 국악밴드 고래야, 전제덕☓박주원밴드가 작곡가 윤이상의 생애와 음악으로부터 온 예술적 영감을 클래식·무브먼트·국악·재즈로 새롭게 구현한다. 

또한 지휘자 장윤성, 소프라노 김순영, 바리톤 박경준이 참여하며 배우 김석훈이 진행을 맡는다.

'대관현악을 위한 예악(禮樂)'(연주: 프라임필, 지휘: 장윤성),‘하프와 현악 합주를 위한 공후’를 주제로 구성한 비보잉 퍼포먼스 'STREET 공후'(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갬블러크루), 판소리 심청가 주제에 의한 변주곡 ‘배가 떠난다’(국악밴드 고래야), 목소리와 피아노를 위한 다섯 개의 가곡 中 ‘달무리’편곡(전제덕☓박주원 밴드)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가 선보이게 된다.

특히 이 날 공연은 작곡가 윤이상에게 국제적인 명성을 가져다준‘대관현악을 위한 예악(禮樂)’으로 행사의 서막을 열고 클래식 음악과 스트리트 댄스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자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갬블러크루가 비보잉 퍼포먼스 <STREET 공후>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공연은 사전 예약과 현장 확인을 거치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공연 정보 및 예약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 (www.sfac.or.kr) 또는 <윤이상 탄생 100주년 기념 ‘17-17’>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yis100)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