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의 쇼팽' 피아니스트 박경훈의 '피아노풍류2'
'국악의 쇼팽' 피아니스트 박경훈의 '피아노풍류2'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09.2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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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선율로 표현되는 우리 음악의 선율, 다음달 12일 부암아트홀

'국악계의 쇼팽'으로 불리고 있는 피아니스트 박경훈의 '피아노풍류2'가 오는 10월 12일 부암아트홀에서 열린다.

박경훈은 자신만의 섬세한 감성을 녹여낸 서정적이면서도 따뜻하고 세련된 선율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고 2011년 KBS 국악대상 작곡상, '월간 객석이 선정한 차세대를 이끌 10인의 유망주'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 피아니스트 박경훈 (사진제공=부암아트홀)

이번에 두번째로 마련한 박경훈의 대표적인 연주회 시리즈 '피아노풍류'는 국악과 양악을 아우르는 그의 감성을 좀 더 친근하게 대중들과 나누기 위해 기획된 음악회다. 

주최 측은 "쇼팽이 폴란드 전통춤곡 '폴로네즈'와 '마주르카'를 피아노를 통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하나의 장르로 만들었던 것처럼 우리 음악이 가진 차별화된 멋이 세계인의 공감과 호응을 얻었으면 하는 그의 꿈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금까지 그가 작곡한 대표적인 곡들을 새롭게 편곡해 피아노로 풀어내며 특히 우리 음악이 갖는 고유의 선율과 특징, 장단들을 그의 피아노 연주로 선보이며 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은 독특한 매력을 통해 관객들을 국악의 새로운 세계로 인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