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스럽지만 생동감 넘치는 10대 소녀들, 국립극단 '좋아하고있어'
혼란스럽지만 생동감 넘치는 10대 소녀들, 국립극단 '좋아하고있어'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7.10.0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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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 쇼케이스 인기 바탕으로 첫 선, 생생한 대사와 예리한 연출 주목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의 <좋아하고있어>가 오는 13일부터 29일까지 국립극단 소극장 판에서 공연된다.

<좋아하고있어>는 지난해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의 청소년극 창작희곡 개발 프로그램 '예술가청소년창작벨트'에서 <아는 사이>라는 제목으로 쇼케이스 무대에 올라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던 작품으로 불안하고 혼란스럽지만 생동감 넘치는 10대 소녀의 감정을 감각적으로 그려낸 연극이다.

▲ 연극 <좋아하고있어> (사진제공=국립극단)

자취방 욕실을 배경으로 혜주, 소희, 지은의 일상이 펼쳐지는 이 작품은 세 여고생이 처음 마주한 낯설고 혼란스러운 감정들을 섬세한 대사와 예리한 연출로 빚어내고 있다. 청소년들이 사용하는 생생한 언어가 대사에 그대로 적용되며 현실감을 더하게 된다.

특히 소녀들의 부푼 마음을 소리와 빛, 호흡과 리듬의 감각적인 조화로 담아내는 무대는 하나의 단어로 정의할 수 없는 사랑의 감정을 강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아는 사이>를 통해 처음으로 이름을 알리고 이번에 새로운 극으로 돌아온 황나영 작가와 김미란 연출가가 의기투합하고 김별, 김미수, 김민주가 발랄한 세 여고생을 연기하게 된다.

문의:1644-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