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2017 아름다운 종로 박물관 나들이' 31일까지 운영
종로구 '2017 아름다운 종로 박물관 나들이' 31일까지 운영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10.1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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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 박물관과 구내 사립박물관 참여해 기획 전시 및 체험행사 열어

종로구가 '2017 아름다운 종로 박물관 나들이'를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18개 박물관과 종로구 내 사립박물관이 참여해 민화, 쇳대, 떡, 반닫이, 상례문화, 짚풀 공예, 기와, 궁중의상, 어린이 한복 등으로 기획 전시 및 체험행사를 실시한다.

▲ 가회민화박물관 부채그리기 체험활동 (사진제공=종로구)

17일 개막식이 열리는 쉼박물관에서는 '아름다운 상례문화 속으로'라는 명칭의 전시를 연다. 쉼박물관은 평소 우리 조상들이 가졌던 죽음에 대한 의미를 재해석하고 상여가마, 요여(혼백을 모셔 운반했던 작은 가마) 등을 전시하고 있는 특별한 곳이다.
 
가회민화박물관에서는 민화 기획전시와 함께 민화 부채 그리기, 민화 에코백 그리기 등을 진행하고, 북촌박물관은 '반닫이, 실용의 예술'을 주제로 전시와 함께 반닫이 퍼즐 맞추기 체험활동도 진행한다.
 
삼성출판박물관에서는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를 발명하고 사용한 우리 민족의 출판ㆍ인쇄 문화를 한눈에 구경할 수 있으며 쇳대박물관은 쇳대가 열쇠의 우리말 방언이라는 것에 착안해 '삶을 수호하는 빗장'이라는 이름의 전시를 기획한다.
  
이밖에 유금와당박물관에서는 기와 전시를, 짚풀생활사박물관에서는 '농작(農作) - 농부의 사계를 담다'를 주제로 짚풀 공예 전시와 함께 짚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한국색동박물관은 색동 어린이 한복 전시 및 나만의 색동 노트 만들기 체험활동을 실시한다.
 
한편 추전섬유퀼트박물관에서는 '조선왕조 궁중의상과 덕혜옹주의 복식복원 특별전'이 열리며 한국현대의상박물관은 '시선(視線)'이라는 제목의 의복 전시와 함께 팔찌 만들기 체험활동을 운영한다.
 
'2017 아름다운 종로 박물관 나들이'는 박물관 별로 이용요금이 상이 하며, 무료 관람이 가능한 곳도 있다. 종로구는 주민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내 동주민센터에 ‘박물관 입장 50% 할인 티켓’을 비치할 계획이다.
 
박물관 휴관일 및 기타 문의사항은 종로구사립박물관협의회(02-723-0190) 혹은 종로구 문화과(02-2148-182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