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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개막, 빗속에도 이어진 영화 물결
지난해보다 스타들의 참여 늘어나, 故 김지석 프로그래머 추모도 함께
2017년 10월 13일 (금) 12:04:41 임동현 기자 press@sctoday.co.kr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2일 오후 막을 올렸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일간의 영화 여정을 시작한다. 비가 내리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객들이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을 메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이날 개막식에는 지난해보다 스타들의 참여가 눈에 띄었고 이로 인해 레드카펫 주변에는 스타들의 모습을 보려는 시민들로 채워지기도 했다.

배우 장동건과 임윤아의 진행으로 열린 개막식은 한국예술학교 김용걸 댄스팀의 '볼레로'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한국영화공로상과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시상식, 뉴 커런츠 심사위원 소개, 그리고 개막작 <유리정원> 소개와 상영 순으로 이어졌다.

   
▲ 개막식 사회자로 참석한 배우 장동건과 임윤아 (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공로상은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 집행위원장으로 40여편에 가까운 한국영화를 베를린영화제에 소개한 크리스토프 테레히테에게 수여됐으며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올해 세상을 떠난 스즈키 세이준 감독에게 수여됐다.

또한 아시아영화의 미래를 이끌 신인 감독들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장편들의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 심사위원으로 올리버 스톤 감독과 장선우 감독, 라브 디아즈 감독, 바흐만 고하디 감독, 아녜스 고다르 촬영감독이 참여하게 된다. 올리버 스톤 감독은 최근 북한과의 관계를 생각한 듯 "가장 흥미있는 시기에 한국에 오게 되어 기쁘다"라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개막식 중간에는 지난 5월 갑작스럽게 타계한 故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를 추모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산파 역할을 하며 1회부터 영화제를 운영한 김지석 프로그래머의 모습의 생전 활동 모습이 담긴 사진들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허우 샤오시엔 등 아시아 영화인들의 추모 메시지가 자막으로 영상에 비춰졌고 이번 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_파노라마' 섹션으로 상영되는 영화 <황제>에 출연한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무대에서 피아노를 연주했다.

   
▲ 개막작 <유리정원>을 소개하는 강수연 집행위원장과 배우 문근영, 김태훈, 박지수, 서태화, 임정운, 신수원 감독(왼쪽부터) (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13일부터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와 함께 해운대에서 펼쳐지는 배우들의 무대인사와 오픈토크, 각종 포럼과 더불어 배우 신성일의 대표작 8편을 통해 한국영화의 역사를 돌아보는 신성일 회고전, 가상현실 기술과 영화가 만나는 'VR 시네마 in BIFF' 등이 열리며 부산을 '영화의 바다'로 만들게 된다.

폐막식은 오는 21일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리며 실비아 창 감독의 <상애상친>이 폐막작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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