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판' 정동극장 '창작 ing' 세 번째 작품으로 재공연
뮤지컬 '판' 정동극장 '창작 ing' 세 번째 작품으로 재공연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10.1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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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이야기꾼 전기수 소재로 한 풍자 뮤지컬, 12월 7일부터

뮤지컬 <판>이 오는 12월 정동극장에서 재공연된다.

정동극장은 16일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우수작품 선정으로 최초 공연된 작품인 뮤지컬 <판>을 '창작ing' 세 번째 작품으로 선정, 재공연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동극장과 CJ문화재단의 공동기획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정동극장이 다양한 창작공연을 선보이고자 2017년 신설한 [창작ing] 세 번째 무대로 진행된다.

▲ 12월 재공연되는 뮤지컬 <판> (사진제공=정동극장)

뮤지컬 <판>은 조선시대 이야기꾼인 전기수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조선 팔도를 평정한 전기수 '호태'를 만나 이야기의 매력에 빠진 양반 '달수'가 낮에는 양반, 밤에는 전기수로 이중생활을 하며 겪는 이야기를 재치 넘치는 통렬한 풍자와 함께 선보이며 지난 3월 공연 이후 큰 인기를 모았다.

<판>은 2015년 리딩공연 제작지원에 선정된 후, 2016년 크리에이티브마인즈 우수 레퍼토리 선정, 2017년 CJ문화재단 제작지원 기획공연에 선정되는 등 단계를 거쳐 작품 개발이 진행된 웰 메이드(Well-made) 콘텐츠란 점이 주목을 끈다.

지난 3월 초연 당시 제작진과 출연진 대부분이 이번 공연에도 손을 잡는다. 제5회 예그린 뮤지컬어워드 연출상 수상자인 변정주 연출자와 뮤지컬 <뿌리깊은 나무>, <명성황후> 등의 김길려 음악감독이 손을 잡았으며 초연에 출연한 김지철, 김지훈, 윤진영, 임소라와 함께 유주혜, 최은실 배우가 새로 합류한다.

정동극장은 올해 우리 예술 소재 발굴과 작품개발을 위한 본격 창작무대 '창작ing'를 신설하고 첫 작품으로 지난 3월 <적벽>을 선보였으며 11월 창작탈춤극 <동동>, 그리고 12월 뮤지컬 <판>을 연달아 선보인다.

정동극장 뮤지컬 <판>은 오는 12월 7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티켓 오픈일은 10월 30일이다. 

문의:02-751-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