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풀어내는 세상!
만화로 풀어내는 세상!
  • 최정길 인턴기자
  • 승인 2009.09.05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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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학과 풍자 가득한 ‘한국 시사만화 100년전’ 현장


 한국 시사만화 100주년을 맞이하여 이달 1~13일까지 '한국 시사만화 100년전'이 서울 중구 예장동 서울 애니메이션센터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우리나라의 시사만화는 1909년 6월 2일 '대한민보' 창간호에 게재된 이도영 화백으로 만평으로 시작됐다. 이후 시사만화는 가장 영향력 있고 가장 대중적인 만화 장르로 사랑받으며 한국 만화를 대표해왔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시사만화의 옛 걸작들에 담긴 만화가들의 해학과 비판 정신, 그리고 한국 현대사의 흐름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한국 시시만화 100년전'이 서울 애니메이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역대 대통령들의 캐리커쳐가 전시장을 방문한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번 기념전은 우리나라 최초의 만화 뿐만 아니라 일제 강점기와 해방기의 작품을 통해 시사만화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돼있다.

 또 다양한 캐릭터들이 전시장 곳곳에 전시돼 있다. 신문이나 잡지에서 한번쯤 보았던 정겨운 캐릭터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옛 추억에 빠져들게 만든다.

 한국예술종합원 교수로 역임 중인 박재동 화백의 작품들이 눈에 띈다. 박재동 화백은 ‘시사만화의 대부’라 불리고 있으며, 현재는 장편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오돌또기’의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또 최근의 사건과 이슈를 만화를 통해 재밌고 유쾌하게 재해석한 작품들도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번 ‘한국 시사만화 100년전’은 해학과 풍자로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줬던 과거와 현재의 시사만화들이 담겨있다. 가격은 무료이며, 이달 12일에는 유명 시사만화 작가들의 팬사인회가 예정돼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최정길 인턴기자(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