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광희문 문화마을축제 '광희문 달樂달樂'
제2회 광희문 문화마을축제 '광희문 달樂달樂'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7.10.16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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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광희문 일대에서 '대쾌도 이야기' 등 행사 열려

제2회 광희문 문화마을축제 '광희문 달樂달樂'이 오는 19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중구 광희문(중구 광희동 2가 소재)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광희문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문화재와 더불어 과거와 현재의 엔터테인먼트를 접목하고자 만든 것으로 경쾌, 유쾌, 통쾌 세가지 섹션으로 택견, 국악실내악 등 전통문화와 마술쇼, 패션쇼 등 현대적인 문화콘텐츠가 함께하며 조선 시대의 이야기꾼 전기수를 진행자로 내세워 조선 후기에 그려진 '대쾌도'라는 그림 속의 광희문도 함께 만나볼 예정이다.  

▲ 광희문 전경 (사진제공=아담스페이스)

사적 제10호인 광희문(光熙門))은 한양도성에 있는 성문 중 하나로 우리에게 익숙한 서대문, 남대문, 동대문 등의 4대문과 그 사이사이 작은 문인 혜화문(동소문), 서소문(소의문) 등 4소문 중의 하나다.

축제가 열리는 광희문 주변은 충무아트홀, 신당동 떡볶이타운, 광희동 중앙아시아거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대장간 거리 등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광희문 문화마을 달빛로드’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조선 후기 장승업의 스승으로 알려진 화가 유숙의 작품‘대쾌도(大快圖)’의 배경이 광희문이라는 점에 착안해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공연으로 일반인이 참여하는‘대쾌도 이야기’를 기획해 광희문을 과거와 현재의 통로로 새롭게 기억하게 한다. 

경쾌(景快) 즉, 볼거리 행사로는 마술공연‘조선마술사’와 '문(門)'을 소재로 한 패션쇼를 진행하고 유쾌(愉快) 즉, 먹고 즐기기 행사로는 달콤한 디저트를 준비한 업체들이 프리마켓 형식으로 준비한다.

또 통쾌(痛快) 즉, 함께 놀기 행사는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인 일반인 참여공연 ‘대쾌도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27일부터 일반인 참가자를 모집했고, 전문배우들과 캐릭터 연습을 마치고 이번에 무대를 갖는다.

특히 대쾌도 속 인물의 모습과 유사하게 직접 제작한 의상을 입고 등장, 그림 속 인물들이 직접 무대 위로 나온 듯한 연출을 선보이며 마지막으로 역시 대쾌도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택견을 실제 무대로 옮겨 비보이와 함께 화려한 콜라보 무대를 꾸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