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 '프로젝트A' 작품 전시회 개최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 '프로젝트A' 작품 전시회 개최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10.18 16: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애아동과 예술가의 일대일 멘토링 통해 나온 작품들 이음센터에 전시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가 오는 25일부터 11월 8일까지 장애아동 창작지원사업 <프로젝트A> 작품 전시회를 대학로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센터 2층 갤러리에서 연다.

지난 2013년 시작된 <프로젝트A>는 국내 유일의 장애예술가 전용 창작공간인 잠실창작스튜디오가 예술가의 일대일 개별 멘토링을 통해 예술적 재능을 갖고 있는 장애아동에게 전문 교육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는 장애아동 창작지원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총 25명의 장애아동이 <프로젝트A>를 통해 발굴됐으며 특히 1기로 참여한 신동민, 한승민 작가는 잠실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해 전업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프로젝트A>는 이광기, 임혁필, 솔비 등 유명 연예인의 전시를 기획한 큐레이터 이현주, 독일 드레스덴대학에서 미술치료를 전공하고 장애예술 및 난민구호 활동을 해온 서양화가 정경희 등 새로운 멘토들이 재능기부로 합류해 페인팅, 사진, 판화, 드로잉 등 다채로운 장르의 미술작품들과 함께 장애아동 창작지원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더 넓은 식탁’이다. 서울문화재단 측은 "가족들이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곳인‘식탁’의 상징적인 의미처럼 장애아동과 시민들이 함께 식탁에 마주앉아 보다 친근하게 예술적 교감과 따스한 정을 나누는 행복한 전시"라는 뜻을 밝혔다.

한국화가 라오미, 팝아티스트 아트놈, 홍원표, 서양화가 정경희, 이현주 큐레이터 등 5명의 예술가와 장애아동들이 지난 5개월간 진행한 일대일 멘토링의 성과 작품 50여점을 이번 전시에서 볼 수 있다. 라오미-고동건(지적장애), 아트놈-김민주(언어장애), 이현주-이하윤(자폐성장애), 정경희-김건우(다운증후군), 홍원표-하지웅(자폐성장애)이 각각 멘토-멘팅으로 함께했다.

25일 오후 4시 전시 오프닝이 열리며 28일 오후 3시에는 올해 <프로젝트A> 주인공인 5명의 장애아동들이 만나고 싶어하는 외부 인사를 초청하는 특별한 멘토와의 만남 행사가 진행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잠실창작스튜디오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