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석 작곡가 ‘동창이 밝았느냐’ 작곡 발표회
이문석 작곡가 ‘동창이 밝았느냐’ 작곡 발표회
  • 정호연 기자
  • 승인 2017.10.1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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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7시 한국예술종합학교 석관동 예술극장
 

배움에 王道(왕도)가 없듯이 배움의 시간에  境界(경계)도 없다. 오랫동안 오케스트라에서 특히 관악 편곡자로 현장 작업을 해온 이문석 작곡가가 늦깍이로 한예종 전통예술원에 입학했다. 그리고 졸업 발표회를 갖는다.  10월 20일 오후 7시 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이 있는 석관동 예술극장이다. (전석 초대)

제주국제관악제 편곡자로, 제주시립교향악단 단원 편곡 담당으로, 서울윈드앙상블 오작교 프로젝트 전속 작곡가등의 다채로운 이력의 소유자인 이 작곡가가 국악을 배워 더 능숙한 한국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향학열 때문에 일반 사람들은 충분히 은퇴할 나이에 예종의 학생이 된 것이다.

군복무, 음악교사, 오케스트라 단원  등 다양한 경험이 녹아든 그의 작품들이 현장에서 각광받는 것은 이론이 아닌 체험이 녹아든 작업이란 평가다. 제주국제관악제를 비롯해 대한민국 국제관악제, 전국체전음악 등을 작, 편곡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장준화 교수가 세종심포닉윈드 오케스트라를 지휘한다.

생황과 윈드오케스트라를 위한 <동창이 밝았느냐/ 오보에와 트롬본 앙상블을 위한 <天馬圖>/ 가야금 독주를 위한 <진도아리랑 변주곡> (초연)/; Fanfare <독도>/ 트롬본과 윈드오케스트라를 위한 (재연)/ 판소리와 윈드오케스트라를 위한 흥보가 <박타는 장면> (재연)이 선보일 예정이다.

탁계석 K-클래식회장은 “관악은 그 숫자에 비해 우리 창작 작품이 턱없이 부족하고, 무엇보다 편곡자 양성이 긴요한 때에, 일생을 관악 편곡의 길을 개척한 점에 주목한다며, 관악 활성화에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